이상우와 유진이 다시 한 번 위기에 부딪쳤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영선의 일로 다시 갈등에 부딪친 진애와 훈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애(유진 분)와 훈재(이상우 분)는 결국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하고 영선(김미숙 분)의 간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즐기지 못해 아쉬워하면서도 함께 있다는 자체에 감사하며 달콤함을 즐겼다.
정신을 차린 영선은 크게 미안해하며 이제라도 신혼여행 다녀오라고 설득했지만, 두 사람의 뜻은 완고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산옥(고두심 분)과 동출(김갑수 분)은 황당해하며 영선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산옥은 고생하고 있을 진애를 위해 손수 도시락을 싸서 찾아갔다.
하지만 영선은 이미 분노한 상태였다. 그는 자신하고 상의도 없이 철웅(송승환 분)에게 연락한 진애를 향해 "도대체 장사장에 대한 우리 감정이 어떤 건지 알기나 하냐. 우리가 어떤 삶은 살았는지 아냐. 알고서 그런 생각 없는 짓을 하냐"고 소리쳤다.
이에 진애는 속으로 '우리?'라며 훈재를 향해 원망스러운 눈빛을 보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