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6’ 더럽게 놀았다..박나래·장도연, 너는 ‘The love’[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2.19 23: 14

더럽게 놀고 가겠다는 각오를 밝힌 ‘더럽여왕’ 박나래와 장도연이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더티 섹시 코미디로 ‘SNL코리아’를 후끈 달군 이들의 활약은 역시 ‘대세’로 불릴만했다. 망가질수록 사랑스러운 이들의 매력이 다음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6’는 박나래, 장도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장도연과 박나래는 반짝이는 탑과 빨간 핫팬츠를 입고 섹시 댄스를 추며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섹시 폴댄스까지 선보여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나래효과’ 편에서 박나래는 최고 인기 스타로 등장했다. 박나래는 정확한 4등신으로 각종 CF와 영화까지 섭렵했던 것. 특히 박나래는 윤정수와 함께 작업하다가 사랑에 빠졌는데, 윤정수가 김숙과 가상 결혼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김숙과 공개 스캔들을 일으키자 좌절했다.

사랑에 배신당한 박나래는 방황하며 나래바에서 실연의 상처를 술로 달랬다. 박나래는 수준급 폭탄주 말기 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술에 취한 박나래는 림보 게임을 하면서 “나의 화려한 몸이 아닌 내면을 사랑해 줄 남자를 만날 수 없을까”라고 생각했다. 박나래가 선보이는 화려한 림보 실력이 시선을 끌었다.
‘미술관 옆 동물원’ 코너에서는 장도연이 유세윤의 여자친구로 등장했다. 장도연은 ‘야성적이고 섹시하다’는 설명에 걸맞게 호피 무늬 의상을 입고 숨을 몰아 쉬어 남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상훈은 “듣기로는 동물 사육사라고 들었는데 모델 같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아니다. 나는 섹시함과는 거리가 멀다”라며 “말을 많이 했더니 숨이 차다”고 숨을 몰아 쉬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장도연은 “세윤씨 머리에 과자가 붙었다. 내가 떼어주겠다”면서 원숭이 흉내를 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유세윤은 “나도 개코원숭이를 하겠다”고 커플로 동물 흉내를 내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희극 여배우들’에서 정이랑, 강유미, 안영미, 이세영 등은 독특한 분장을 했다. 장도연은 근육 분장을 했다. 장도연은 팔목이 아팠던 상황. 하지만 장도연은 ‘진격의 거인’ 무대에 섰다. 장도연은 긴팔을 휘두르며 무대에 나가 춤을 추다가 손목을 잡고 쓰러졌다. 장도연의 개그에 객석에서는 “한 번 더”를 외쳤고 대기실의 안영미는 “도연아”라고 울부짖었다. 하지만 장도연은 파이팅 넘치는 춤을 추며 열정을 불살랐다.
박나래는 인어공주로 분했다. 박나래는 “분장하고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부터 기어왔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담당PD와 러브라인이 있던 상황. 박나래는 몰아가는 동료들에게 “내가 꼬리친 줄 알겠다”며 꼬리를 흔들어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커피를 주며 고백하라는 안영미 말에, 커피잔을 들고 바닥을 기어가 PD에게 커피를 줬다. 박나래는 “분장할 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PD의 말에 용기를 얻어 “예전부터 지켜봤는데 PD님 좋아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PD는 “사실 만나는 여자가 있다”고 거절했고 박나래는 “장난이지롱”이라며 개그 개인기를 펼쳐 상황을 모면했다. 박나래는 PD가 밖에 나가자 “나 티났지”라며 오열했다. 이들은 박나래의 차인 상황을 가지고 코너를 만들기로 했다.
‘그녀는 멋있었다’에서 장도연은 여학교 인기 선배로 분했다. 그는 전학 온 강유미의 마음을 단숨에 빼앗았다. 특히 장도연은 ‘응답하라1988’을 패러디, 버스에서 힘들어하는 강유미를 지켜주며 힘줄이 울퉁불퉁한 팔을 뽐내 웃음을 안겼다. 또 장도연은 바바리맨이 강유미 앞에 나타나자 와이 춤을 추며 바바리맨을 내쫓았다.
박나래는 ‘나래는 여섯 살’ 코너에서 여섯 살 꼬마로 분했다. 그는 아빠 김준현의 품에 안겨 뽀뽀해 시선을 끌었다. 박나래는 김준현 회사의 직원으로 등장한 신동엽을 보자 심장이 뛰었다. 박나래는 신동엽 품에 안겨 그의 입에 뽀뽀하려 했다. 신동엽은 필사적으로 그의 뽀뽀를 막았다. 또 박나래는 신동엽이 집에 간다고 하자 그의 바지를 잡아 당겨 신동엽을 당황하게 했다.
또 박나래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나가고 신동엽과 둘만 남자 그의 무릎 위에 앉아 애교를 부리거나, 신동엽에게 비행기를 태워달라고 하면서 “홍콩 보내줘”라고 말하며 다리에 힘이 풀린 신동엽에게 천천히 다가가 신동엽을 긴장하게 했다. 신동엽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그를 쇼파 위로 던졌다. 박나래는 신동엽에게 “신동엽이 이럴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도연은 모든 코너를 마친 후 "잘 하고 싶어서 준비를 많이 했다.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나래도 "도연이랑 잘 놀다 간다"는 인사를 전했다./jykwon@osen.co.kr
[사진] 'SNL코리아6'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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