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대세 of 대세' 비투비, 내년엔 더 빛날거예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2.20 07: 01

2015년, 비투비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생애 첫 1위 가수가 됐고 막내 육성재를 비롯한 멤버들의 뛰어난 실력이 집중조명됐다. 팬덤은 더욱 탄탄해졌고 덕분에 데뷔 4년 만에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 
지난해 데뷔 후 첫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비투비는 장소를 더 넓혀 장충체육관으로 옮겼다. 19~20일 이틀간 8천여 명의 팬들을 만났고 '소년미'와 '남성미'를 동시에 뿜어 냈다. 공연 타이틀은 '본 투 비트 타임-개와 늑대의 시간'. 극과 극 매력의 경계에서 마음껏 뛰어 논 비투비다.    
'본투 비트'로 공연의 포문을 연 멤버들은 '스릴러', '와우'를 연달아 소화했다. 시작과 동시에 공연장의 열기는 뜨거워졌다. 오프닝만 했을 뿐인데 멤버들의 얼굴은 어느새 땀범벅이 됐다. 리더 서은광은 "시작부터 감동적이다. 드디어 국내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다.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비투비는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실력파 그룹이다. 덕분에 풍성한 유닛과 솔로 무대가 완성됐다. 임현식은 기타를 치며 'When october goes'를 열창했고 서은광과 이창섭은 박효신-김범수의 '친구라는 건'과 싸이의 '라잇 나우'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금도끼-은도끼의 귀환인 셈. 여기에 육성재는 시아준수의 솔로곡 '꼭 어제'로 가창력을 폭발시켰다. 
보컬라인 서은광, 임현식, 이창섭, 육성재는 '여기 있을게'로 하모니를 이뤘다. 래퍼라인 이민혁과 정일훈은 'A-YO'로 카리스마를 발산했고 프니엘은 마이클잭슨이 강림한 듯한 댄스 퍼포먼스로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세 사람 역시 래퍼라인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어렵게 정상에 오른 만큼 멤버들은 팬들의 사랑이 고맙고 귀하다. 비투비는 "1위도 하고 큰 사랑을 받아서 '2015'라는 숫자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며 "2015년은 비투비에게 '행복해' '사랑해' '잊지못해' 같은 해로 남았다"며 활짝 웃었다. 
공연 막바지 비투비는 더욱 열심히 내달렸다. 지난 여름 비투비에게 '힐링돌' 수식어를 안겼던 '괜찮아요'와 첫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받게 해 준 '집으로 가는 길'로 감성 자극 무대가 완성됐다. '울면 안 돼', '울어도 돼', '보고파', '꽃보다 그녀', '뛰뛰빵빵'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마무리됐다.  
2015년을 단독 콘서트로 정리하게 된 비투비는 내년 더욱 높이 뛰어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멤버들은 "내년에도 1위가 목표다. 그땐 7명 다 같이 상을 받고 싶다. 해외에서도 더 큰 사랑을 받고 싶다. 내년엔 유닛활동도 하고 싶다. 올해 발라드로 사랑을 받았는데 댄스 퍼포먼스도 연습해서 '칼군무'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노력한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팬들에게도 더 나은 내년을 약속했다. 공연장이 좁다며 더 넓은 곳에서 다시 한번 콘서트를 열겠다고 했고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멜로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해 올해보다 좋은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비투비다. 비투비에게서 멜로디가 계속 흐르는 한 이들은 2016년은 지금보다 더 찬란하게 빛날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큐브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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