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YG의 겨울은 뜨겁다..싸이-아이콘 댄스 열기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12.20 08: 44

월드스타 싸이의 '올나잇스탠드' 콘서트와 괴물신인 아이콘의 댄스 음악 첫 출격, YG의 올 연말은 뜨겁다. 싸이가 24~26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체조경기장에서 티켓 대란 속 자신의 주무기인 화끈+통쾌+상쾌 3박자 공연에 나서고 아이콘은 24일 새 앨범을 발매한다.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일 OSEN에 "이승기와 비가 싸이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싸이가 마련한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싸이의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2015-공연의 갓싸이'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공연은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생중계된다. 

싸이의 연말 콘서트는 믿고 보는 공연으로 유명하다. 이미 티켓은 동이 났을 정도. 특히 싸이는 매년 여장 무대를 꾸미는데 올해는 EXID의 '위아래'를 예고, 팬들의 기대가 하늘을 찌를 기세다. 
앞서 싸이는 신발, 촬영, 복장, 시간 엄수, 공연 전 음주, 야광 헤어밴드 등 여섯 가지 준비물을 언급하며 최대한 자신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바 있다. 힐보다는 운동화, 한 겨울 외투에 한 여름 이너 착용, 적당한 음주 등을 권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2015년을 휩쓴 괴물신인 아이콘이 이번 연말에 활기찬 댄스음악으로 돌아온다. 정통 힙합, 감성 알앤비, 힙합 그루브에 이은 댄스 댄스 댄스로 아이콘판 종합선물세트를 완성하는 것. 팔색조 변신이 도드라지는 아이콘이다.
 YG는 지난 18일 오전 신곡 '왜또' 티저에 이어 오후 2시 더블 타이틀곡인 '덤앤더머' 티저까지 오픈했다. 이는 오는 24일에 발매되는 아이콘의 데뷔 앨범 속 더블 타이틀곡이다.
두 곡 모두 흥겨운 빠른 비트의 곡들로 알려졌다. 특히 '덤앤더머'는 "다 얼간이처럼. 다 바보처럼. 신 나게 미친듯이 놀아보자"는 가사 내용을 담은 곡. 무대 위에서 아이콘 멤버들이 얼마나 신명나게 놀지 기대를 모은다.
사실 아이콘 멤버들의 춤 실력은 이미 알려진 바다. 2013년 엠넷 서바이벌 'WIN'과 지난해 자체적으로 경쟁한 '믹스앤매치'에서 멤버들은 직접 안무와 동선을 짜며 스스로 무대를 완성했다. 
올해 데뷔한 신인 그룹 아이콘은 수년간 데뷔를 준비해온 뿌리 깊은 나무. 첫 앨범부터 풍성하고 알차다. 4개월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완성도 높은 곡들을 순차적으로 발표, 첫 데뷔 앨범을 완성한 것. 오는 24일 그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를 공개한다. 
아이콘은 수년간 실력을 갈고 닦아왔다. 매달 혹독한 점검을 하는 YG엔터테인먼트의 트레이닝 시스템 내에서 짠내 나는 연습생 생활을 거쳤고, Mnet ‘윈’과 ‘믹스앤매치’를 통해 무려 두 차례나 피 튀기는 서바이벌을 경험한 이들이다. 데뷔 전부터 내실을 단단하게 다져온 것. 이에 아이콘의 데뷔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 바다.
이들의 첫 데뷔 앨범 ‘WELCOME BACK’은 오는 24일 발매될 예정. 지난 9월 15일 웜업 싱글 ‘취향저격’으로 출사표를 던져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이후 데뷔 하프앨범을 공개 ‘리듬타’와 ‘에어플레인’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뒤 이어 공개한 ‘지못미’와 ‘이리오너라’도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아직 정식 데뷔 앨범이 완성된 것도 아닌데, 4개월간 거둬들인 성과가 알차다. 발표하는 곡마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고, 방송 출연 없이도 다양한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쇼케이스와 함께 진행된 콘서트에는 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고, Mnet ‘2015 MAMA’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앞서 발표한 '취향저격', '리듬타', '지못미', '에어플레인' 등에선 춤이 돋보이지 않았던 게 사실. 그랬던 아이콘이 24일에 공개하는 타이틀곡 두 곡으로 댄스 본능을 뽐낼 전망이다. 
이보다 더 훌륭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없다.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를 뒤흔들었던 아이콘은 이제 눈까지 사로잡을 무대를 약속하고 있다. 춤 추는 아이콘, 댄싱머신 바비, 비아이, 김진환, 구준회, 송윤형, 김동혁, 정찬우가 기대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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