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과 동시에 1위를 거머쥐었던 싸이(PSY)가 다시 한 번 1위에 도전한다.
지난주 SBS ‘인기가요’에는 싸이의 ‘대디(DADDY)’와 ‘나팔바지’가 모두 1위 후보에 올랐다. 이에 싸이는 자신과의 싸움을 펼친 끝에 ‘대디’로 트로피를 받았다. 이번 주에 싸이는 엑소(EXO)의 ‘싱포유(Sing For You)’와 1위를 겨룬다. 지코의 ‘유레카’도 함께 1위 후보에 올랐다.
이들 중 싸이와 엑소는 비슷한 시기에 새 앨범을 발표하며 모두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싸이는 기자간담회 등에서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한다. 전문용어로 수출용과 내수용이 있다”면서 ‘대디’를 수출용, ‘나팔바지’를 내수용 타이틀곡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엑소는 쇼케이스에서 ‘싱포유’와 ‘불공평해’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두 곡 다 너무 좋아서 한 곡만 선택할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싸이의 수출용 타이틀곡이 국내 ‘인기가요’ 무대에서 1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엑소는 1위 후보곡이 아닌 ‘불공평해’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수호와 백현은 스페셜 MC로 투입된다.
이 밖에도 방탄소년단의 ‘런(RUN)’, 비에이피(B.A.P)의 ‘비 해피(Be Happy), 러블리즈의 ‘그대에게’, 나인뮤지스의 ‘잠은 안 오고 배는 고프고’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진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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