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가 '식사하셨어요?'에서 애교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살살 녹였다. 뿐만아니라 스태프들의 소원도 들어주고 집을 나와 생활하는 아이들을 따스하게 대하면서 애교넘치는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20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잘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에서는 유리가 출연해서 집을 나와 생활하는 아이들과 함께 김장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리는 아토피를 음식을 통해 고친 사연을 밝혔다. 유리는 "데뷔 전에 갑자기 아토피가 심해졌다"며 "그래서 화장도 못하고 힘들었다. 어머니와 고민끝에 밥상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그 이후로 상태가 나아지면서 어디를 가든 도시락을 준비해서 먹는다"고 말했다. 이에 방랑식객 임지호는 "건강은 누가 챙겨주지 않는다"며 "스스로 챙겨야 한다. 건강을 잃고 남을 탓하는데 그러면 안된다"라고 유리의 말에 동의했다.
유리는 스태프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여신으로 변신했다. '식사'에 걸그룹 출연은 처음이었다. 유리는 기꺼이 스태프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고, 생일을 맞은 스태프를 위해 노래도 불러주고 함께 사진도 찍어주고 안마도 해줬다. 애교넘치는 유리의 모습에 현장의 분위기는 밝아졌다.
유리는 따스하고 애정넘치는 누나였다. 이날 유리는 피치못할 사연으로 집을 나와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모여서 사는 곳에 방문했다. 유리는 아이들과 빨리 친해지기 위해서 별명을 지어서 붙여주자고 먼저 제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갔다. 아이들도 그런 유리의 모습에 금방 적응해서 가슴 속에 품어왔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각자의 사연으로 집을 나온 아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유리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유리는 자신의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 이야기도 털어놨다. 유리는 "우연히 친구 오디션에 백댄서로 참여해서 캐스팅 돼서 지금 소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며 "연습생 생활 6년차가 되도록 데뷔를 못해서 포기하려고 했다. 그런데 우연히 그동안 연습한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통해 인정을 받아 소녀시대로 데뷔하게됐다"고 감동적인 사연을 이야기했다.
유리는 아이들의 눈을 맞춰주고 조언도 해주려는 모습에서 진심으로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얼굴도 예쁘고 마음까지 따스한 유리의 매력이 한껏 드러난 한 시간 이었다.
한편 '식사하셨습니다'는 밥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주제로 방랑식객의 소박한 밥상에 치유되고 용기를 얻는 모습을 담는다.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20분 방송. /pps2014@osen.co.kr
[사진]'식사하셨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