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이 주말 안방극장을 휩쓸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당당히 대세남 반열에 이름을 올린 황치열은 금,토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프로그램마다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황치열은 지난 18일 MBC '나 혼자 산다'와 SBS '정글의 법칙-사모아 편'에 출연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는 1년 만에 고향 구미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년 전만해도 부모님께 ‘눈엣가시’였던 그가 이제는 구미의 자랑이자 슈퍼스타로 금의환향했다.
황치열의 180도 달라진 인기에 그의 아버지는 "예전에 내가 판단을 잘못했구나 생각된다. 네가 그렇게 끼가 있는지 알지 못했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황치열은 아버지의 손을 잡으며 훈훈한 부자의 정으로 감동을 안겼다.
또 '정글의 법칙'에서는 황치열이 멤버들 중 유일하게 바다낚시에 성공하며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줬다. 팔롤로를 찾아 떠난 멤버들은 팔롤로가 쉽게 보이지 않자 대신 물고기 사냥을 선택했다. 황치열은 바다 속을 탐색 중에 물고기를 발견하고 거짓말처럼 창살로 사냥에 성공하며 환호를 받았다.
이어 19일에는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 자타 공인 강호동의 오른팔다운 활약을 펼쳤다. 황치열은 '웃통을 벗고 둘이 껴안으면 진짜 체온이 올라가느냐'는 시청자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마지막 실험자로 나섰다. 상의를 탈의하며 근육질 몸매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이수근의 추위를 녹여주기 위해 따뜻한 포옹을 하며 의외의 브로맨스를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황치열은 금요일과 토요일 연이어 안방극장을 찾으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 예능 대세다운 모습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seon@osen.co.kr
[사진]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