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영이 ‘복면가왕’에 출연 소감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아빠가 사온 붕어빵이 2라운드 대결을 벌였다. 그 결과 아프로디테를 꺾고 붕어빵이 3라운드로 진출했다.
아프로디테는 가수 이수영이었다. 그는 “살을 뺐는데, 어깨가 어쩌니 그러더라. 오빠 뱃살이나 뺐으면 좋겠다”라고 판정단이 자신의 어깨가 넓다고 말한 것에 대해 뒤끝을 보였다. 그는 아들이 5살이라면서 “김성주 씨 팬이다. 엄청 흉내낸다”라고 말했다.
이수영은 “너무 즐거웠고 재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기를 씻기고 새파랗게 질려 있는 내 얼굴을 봤을 때 늙은 것 아닌가 싶었다”라면서 “우리는 늙으면 안 되고 설거지를 할 때 손이 떨리더라. 내 손 늙으면 어떡하지 싶었다. 그런데 요즘은 뜨거운 물에도 막 손을 넣는다. 앞으로 30년은 더 해먹어야 한다”라고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길 수 있는 힘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수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면가왕’은 스타들이 복면으로 정체를 숨긴 후 노래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 이날 여전사 캣츠걸이 19대 가왕 자리를 두고 3연승에 도전했다. / jmpyo@osen.co.kr
[사진] ‘일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