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장군은 이지훈, 캣츠걸 파죽의 3연승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2.20 18: 24

여전사 캣츠걸이 ‘클래스가 다른’ 무대로 ‘복면가왕’에서 3연승을 차지했다. 따라올 자가 없는 파죽의 우승 행보다. 그와 맞섰던 나를 따르라 김장군은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여전사 캣츠걸이 19대 가왕 자리를 두고 3연승에 도전했다.
이날 여전사 캣츠걸과 나를 따르라 김장군이 19대 가왕 자리를 두고 대결을 벌였다. 캣츠걸은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로 3연승에 도전했다. 마치 뮤지컬 무대를 보는 듯 무대를 갖고 놀았다. 그 결과 캣츠걸이 19대 가왕이 됐고, 김장군은 얼굴을 공개했다. 김장군은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었다.

첫 번째 2라운드 대결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아빠가 사온 붕어빵이었다. 아프로디테는 더원의 ‘사랑아’를 호소력 짙게 열창했다. 애끓는 목소리가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붕어빵은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를 감성적으로 불렀다. 1라운드에서 로커 분위기가 물씬했던 그는 이번엔 감미로운 발라드를 완벽히 소화했다. 3라운드 진출자는 붕어빵이었다. 아프로디테는 이수영이었다. 이수영은 “이길 수 있는 힘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수확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2라운드 대결은 8등신 루돌프와 나를 따르라 김장군이었다. 루돌프는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를 흥겹게 열창했다. 김장군은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애달프게 소화해 여심을 울렸다. 그 결과 김장군이 승리했다. 루돌프는 조정민이었다. 이날 조정민은 음대 출신답게 절대음감을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가장으로서 돈을 벌어야 해서 클래식을 포기하고 트로트 가수가 된 것에 대해 말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붕어빵과 김장군이 가왕 후보 결정전에 올랐다. 붕어빵은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담담하게 불렀다. 김장군은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힘 있게 열창했다.
그 결과 김장군이 가왕 후보가 됐다. 아쉽게 탈락한 붕어빵은 엠블랙 멤버 지오였다. 놀라운 실력을 과시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감도 떨어지고 힘든 한 해였는데 ‘복면가왕’을 통해 자신감 찾았다”라고 말했다. 지오는 “집에서만 지냈다. 상처를 많이 받았다. 지금은 괜찮아졌다”라고 올해 엠블랙 일부 멤버들이 탈퇴하며 받은 상처를 공개했다. 그는 “‘복면가왕’ 무대를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며 들었던 노래들을 들었다. 그 노래들을 들으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던 시절을 떠올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스타들이 복면으로 정체를 숨긴 후 노래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 jmpyo@osen.co.kr
[사진] ‘일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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