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가' 싸이, 후배들과 '대디' 군무..길이 남을 명장면[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2.20 19: 05

명장면의 탄생이다. 선배를 위한 마음 씀씀이가 느껴지는 후배들의 세심함이, 싸이의 고마운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가수 후배들이 싸이를 위해 뭉쳤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대디(DADDY)'로 2주연속 1위를 차지한 싸이를 축하하기 위해 앵콜 무대를 전 출연자들이 함께 만들었다. '대디'의 코믹댄스를 함께 추고 노래를 부르면서 오랫동안 기억될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날 싸이는 보이그룹 엑소, 블락비 멤버 지코와 1위 후보에 올라 '대디'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컴백 무대와 동시에 1위 트로피를 받았던 것에 이어 2주 연속이다. 싸이는 제일 먼저 후배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면서 남다른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주에도 함께 후보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에게 고맙다고 수상소감을 한 그다.

수상소감에서 후배들 먼저 챙기는 싸이이기에 후배들도 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의미로 특별한 이벤트를 함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보통 1위 앵콜 무대가 이어질 때 무대에 올랐던 출연자들이 퇴장하지만 이날은 특별했다. 싸이와 함께 '대디'를 부르는 후배가수들의 모습이 이토록 흐뭇할 수가 없었다.
싸이 역시 자리에 남아 함께 노래하고 공연한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싸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가수하길 참 잘했네요"라면서, "고마워 엑소, 방탄소년단, 나인뮤지스, B.A.P, 러블리즈, 라니아, 라붐, 헤일로, 업텐션, 에이프릴, 로미오, 퍼펄즈, 로열파이럿츠, M.A.P6, 스누퍼, 박시환, 로드보이즈"라는 글을 게재했다. 앵콜 무대 끝까지 자리해준 후배들에 대한 고마움에 한 팀씩 이름을 모두 적었다. 꼼꼼하게 후배들의 챙기는 모습이 역시 싸이다웠고, K팝을 이끌어가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국제가수의 마음이었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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