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빨간 명찰 무게감, 상상 그 이상 극한 훈련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2.20 19: 41

‘진짜사나이’ 멤버들이 본격적인 해병대 훈련을 받으며 이를 악 물었다. 극한의 공포가 도사리고 있었고, 멤버들은 체력과 정신적인 한계에서 자신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 분투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는 김동준·딘딘·줄리엔강·허경환 등이 해병대에서 훈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시작부터 험난했다. 강추위 속 겨울바다에 입수했다. 여기까진 그래도 양호했다. 손발을 묶는 포박 수영을 했다. 이들은 손발을 묶은 채 허우적거리면서 차가운 바닷물을 이겨내는 극한 체험을 했다.

뭉클한 순간도 있었다. 딘딘이 바다에서 수영을 하던 중 움직이지 못하자 결국 구조대가 바다에 뛰어들었다. 딘딘은 긴박한 상황에서 자신을 도와준 교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피력했다. 그는 “내 보디가드였다”라고 회상했다. 김동준 역시 에이스였지만 바다 수영에서 고전했다. 모두들 허우적거리면서 극한의 고통을 겪었다.
상상 그 이상의 훈련이 이어졌다. 산악대대에서 훈련을 받는 슬리피, 이성배, 샘 오취리 역시 고된 훈련을 받았다. 특히 이성배는 무릎이 좋지 않은데도 훈련을 이어갔다. 그는 고통을 참아가며 고강도 훈련을 받았다.
슬리피는 또 다시 감동의 역사를 썼다. SSU 부대에서 포기하지 않는 굳건한 정신력으로 ‘슬좀비’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이번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할 수 있어”를 외치면서 훈련을 끝까지 받았다.
산악대대 역시 50kg을 무장한 채 이함(다이빙) 훈련을 받았다. 물에 젖어 더 무거워진 군장을 끌고 물 밖까지 나와야 하는 훈련이었다. 이기우는 물이 무서워 주춤거렸다가 기합을 받았다. 이후 이기우는 거침 없이 낙하하며 진정한 해병대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진짜사나이’ 멤버들은 하나 같이 고통 속에서도 포기 없이 훈련을 견디며 강한 인내심을 보여줬다. / jmpyo@osen.co.kr
[사진] ‘일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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