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스타워즈7' 북미 상영관 폭행사건..스포일러 때문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2.21 09: 40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이하 '스타워즈7')' 북미 상영관에서 스포일러 때문에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고 미국 연예매체 코믹북닷컴이 지난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몬드라는 이름의 20살 청년은 '스타워즈7' 관람 이후 극장에서 '스타워즈7' 관람을 기다리던 관객들에게 큰 소리로 영화의 주요 내용을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분노한 '스타워즈7' 팬들이 레이몬드를 바닥에 내팽겨치고는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10시 타임의 '스타워즈7'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던 상황"이라며 "한 남자가 나오더니 '스타워즈7'의 결말을 외치고는 크게 웃었다. 영화를 망친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목격자는 "스포일러를 한지 15초도 안돼서 그 남자는 바닥에 내팽겨진채 사람들에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다"라면서 "처음엔 구경하는 사람들도 웃으며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점차 사태가 심각해지자 주변이 조용해졌다"라고 말했다.
폭행한 사람들은 5분 간의 폭행 후 계획대로 영화를 관람, 경찰에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 측은 "이번 폭행을 우리는 정당방위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워즈7'은 지난 17일 국내 개봉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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