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가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정우는 최근 한 패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무방비 상태로 끌려가는 줄은 당하고 나서야 알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꽃보다 청춘' 전작들을 보긴 했지만 정말 무방비 상태로 끌려가는 줄은 당하고 나서야 알았다"며 "책이 나오는 시점보다 방송일자가 늦기 때문에 출연자 스포를 퍼트릴 수는 없지만 엄청 신나고 재밌게 놀다 왔다. 멤버 궁합은 정말 최고였다"고 전했다.
영화 '히말라야'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히말라야'는 감정적인 부분 만큼이나 체력적인 소모에서 어려움도 컸던 영화다. 실화가 모티브이기도 하지만, 산악이라는 전문성을 띤 영화기 때문에 촬영 전에 준비하고 익힐 것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실제 촬영장인 네팔에 던져졌을 때는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히말라야' 촬영을 할 때, 처음엔 그저 재미있게 놀았다. 박무택이라는 인물이 워낙 유쾌하고 따뜻한 성격이거든. 근데 연기를 하면 할수록, 이야기가 중반으로 달려갈수록 점점 더 숙연해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 우리 영화는 끝나고 나서 묵직하게 가슴 한 켠을 울리는 뭔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뷰와 함께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정우는 배우로서의 카리스마와 특유의 부드러움 모두를 보여주었다. 조선희 사진가와 함께 한 이번 화보에서 정우는 매 컷마다 스태프들과 대화하고 교감하며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그라치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