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YG 클래스 다른 사회공헌, 큰 인기에 보답하는 법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2.21 11: 49

YG엔터테인먼트가 위기 청소년을 위한 연말 음악회를 개최하며 ‘클래스 다른’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거액의 기부금을 쾌척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나눔과 봉사, 기부를 하며 대중 문화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선도적인 기획사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해 7월 ‘선행 천사’로 불리는 션을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비영리 재단인 무주 YG 재단을 맡겼다. 무주 YG 재단은 지난 해 5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창립 18주년을 맞아 불우 아동과 청소년을 돕는 나눔 활동을 위해 설립했다. 당시 양 대표는 자산 10억 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양 대표는 재단 설립 전에도 큰 인기를 사회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그는 지난 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5억 원을 기부했고, 네팔 대지진 당시에는 1억 원을 내놨다. 때마다 그가 수억 원의 기부금을 쾌척하는 일이 놀랍지 않을 정도로 대중에게 받은 큰 사랑을 기부와 나눔, 봉사로 보답하는 일이 익숙하다.

소속 가수들과 함께 봉사 활동도 이어왔는데, 재단을 설립하며 정기적으로 사회 공헌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실천을 하고 있다. 사실 양 대표는 재단 설립을 통해 YG 사내를 넘어 대중문화계에 기부 문화를 전파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과거 양 대표는 OSEN에 “YG 소속 아티스트의 팬들은 대부분 청소년이다. 우리는 이들에게 받은 관심과 사랑을 돌려 줘야 할 책임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도 무주 YG 재단을 통해 도움을 받은 청소년이 어른이 된 후 또 다른 나눔을 실천하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기부가 직업’이라는 아름다운 별명을 가지고 있는 션을 무주 YG 재단 이사로 선임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무주 YG 재단은 체계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며 기부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빅뱅, 2NE1, 위너, 아이콘 등 내놓은 그룹마다 대형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는 힘이 있는 YG는 체계적이면서도 큰 정성이 담긴 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감도 더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YG는 지난 18일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위기 청소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무대에서 연주하며 자신들의 성장 이야기를 음악으로 함께 나눴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관계 회복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 jmpyo@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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