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자신의 소개팅 경험담을 전했다.
박명수는 21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나래와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이날 박나래는 "5년 전에 소개팅을 해서 한 남자를 만났는데 호기롭게 독신주의라고 했다. 그런데 만나보니 괜찮더라"며 "두 달 만에 '오빠보니 결혼해도 돠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을 했다. 그랬더니 '2주 뒤에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어 박나래는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그 말을 들으니 정내미가 떨어졌다고 하더라"며 "사실 정이라는 게 한 순간에 떨어지지 않는다. 꾸준하게 신호가 있었을거다. 헤어질 때는 헤어지더라도 그걸 정확히 알아야 다음에 실수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박나래는 "나는 헤어진 남녀 사이를 깨진 유리병이라고 얘기한다"며 "다시 본드로 붙여도 깨진 틈 사이로 물이 흐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