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아버지가 전 여자친구 A씨와 양육권 다툼을 벌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현중의 아버지 김흥성씨는 21일 서울시 서초구 법률사무소 청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이의 행복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아이를 엄마로부터 억지로 빼앗거나 그렇게 하지 않겠다"며 "양육권 다툼을 벌이지 않겠다. 법원에서 정하는대로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에서 아이를 어머니에게 맡긴다면 받아드리고 그쪽에서 아이를 못 키우겠다고 하면 데려와서 키울 준비는 오래 전부터 마쳤다"고 덧붙였다.
김현중과 A씨가 풀어야 할 숙제는 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다. 김현중 측이 “친자 여부 상관없이 소송은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한 뒤 김현중의 사과를 받고 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지난 2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해 친자 논란이 불거졌고, 지난 4월 유산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김현중 측은 A씨에게 12억원대 반소를 제기했다. 김현중과 A씨의 5차 변론준비기일은 23일 진행된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5월 경기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군 복무를 시작했다. 이후 경기 파주 30사단 예하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 군 복무 중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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