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했던 피에스타, ‘짠~’ 하고 떴다 [라이징 피에스타①]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2.21 15: 00

“짠했죠..곡 제목처럼 됐나 봐요. 다음에는 ‘대박’이나 ‘쩔어’로 컴백해야겠어요.”
반 진심이었다. 인터뷰 중 건넨 차오루의 농담 속에는 간절함도 함께 묻어났다.
걸그룹 피에스타(재이, 예지, 린지, 차오루, 혜미)는 가장 최근 활동한 곡 ‘짠해’처럼 짠했던 걸그룹. 데뷔 후 4년 간 쉼 없이 짠내 나는 노력을 해왔지만, 성과는 시원치 않았다. 멤버 개개인이 실력과 매력을 갖췄고 빠지지 않는 비주얼을 자랑했음에도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는 이상하리만큼 힘들었다.

기회는 별안간에 찾아온다. 그리고 준비된 자만이 그 기획을 잡는 법이다. 피에스타가 ‘짠~’ 하고 떠오르고 있다. 래퍼 예지가 Mnet ‘언프리티 랩스타2’를 통해 먼저 기회를 잡았고, 차오루의 역시 MBC ‘라디오스타’에서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활약했다. 이에 피에스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런 과정 속에서 인지도가 급상승하는 중이다.
높아진 인지도는 인기와 성적으로 직결되기 마련. 뜨거운 관심 속에서 발매하는 음원은 그만큼 관심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음악의 퀄리티와 대중성이 보장된다면 좋은 성적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피에스타의 다음 행보는 대박을 칠 확률이 높은 팀. 그간 관심을 받지 못했을 뿐 ‘짠해’와 ‘하나 더’ 등 귀에 익숙한 대중적인 곡에 자신들만에 색깔을 녹여가며 활동해온 바다. 여기에 관심과 인지도가 더해지면 무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6년 1월 예지의 솔로 앨범을 발매로 관심은 더욱 극대화 될 전망. 피에스타는 완전체 앨범으로 팬들을 찾는다. 시기가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예지가 먼저 달궈놓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 상반기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피에스타는 끈끈한 팀워크로 대중의 호감을 제대로 사고 있다. 힘든 시기를 함께 하며 생긴 전우애가 남다른 팀이다. 길고 긴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해온 멤버들은 데뷔 후에도 녹록치 않은 활동으로 서로를 위하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언프리티2’로 먼저 관심을 받은 예지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나로인해 우리 피에스타가 관심을 받는 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내 앨범도 중요하지만 피에스타가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차오루 역시 ‘라디오스타’로 관심을 받은 직후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피에스타에게까지 연결되고 있다는 것에 뛸 듯이 기뻐했다. 그는 “검색어에 ‘차오루’와 함께 ‘피에스타’가 올라와서 정말 기쁘다”며 “피에스타 노래 많이 들어주시고, 우리 예지 솔로곡 ‘미친개’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멤버 재이 또한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에 출연하며 관심을 더하고 있는 중이다. 멤버들의 활약에 피에스타를 향한 관심은 날로 증폭되고 있다.
이들은 치솟는 관심 속에 2016년을 맞는다. 곧 시작 되는 새해 가장 주목해볼만한 팀이다./joonamana@osen.co.kr [사진] 로엔트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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