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부친이 밝힌 친자 확인, 소송 강행 이유 [기자회견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2.21 14: 45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아버지가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현중의 아버지는 재판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이외에 다른 소송에 대해서 계속 진행할 것이다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현중의 아버지 김흥성씨는 21일 서울시 서초구 법률사무소 청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현중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이재만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날 김흥성씨는 아이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정해지는 대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흥성씨는 "군 복무 중인 김현중과 전화를 했다. 김현중도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혔고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친자에 관해서는 양육권 다툼을 벌이지 않고 법원에서 정해지는 대로 무조건 따르겠다. 양육비가 얼마가 나오든 법원에서 판결이 내려지는 대로 따르겠다"고 아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흥성씨는 친자 여부와 상관없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흥성씨는 "자기 아이를 폭행해서 유산시켰다는 사실에 관해서는 재판을 통해서 끝까지 밝히겠다"며 "친자인 사실은 전부 인정하지만 전 여친 측은 친자인것으로 모든 것을 덮으려고 한다. 친자인 사실이 확인 된 것은 다른 재판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본인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현중의 어머니인 정씨는 아이의 행복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아이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법원에서 정해주는 대로 무조건 따르겠다"며 "그렇지만 전 여친 측에서 사과를 원하는데 그쪽에서 사과를 원하는 방식이 김현중이나 우리 가족의 죽음인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뿐만아니라 앞으로 아이와 관련해서 언론말고 직접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현중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재만 변호사는 친부인 사실과 현재까지 진행중인 사실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재만 변호사는 "아들에 대해서는 책임 질 것이다"라며 "폭행해서 유산을 시켰다는 것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증거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아이가 친자라고 해서 과거에 폭행해서 유산한 사실이 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현중과 A씨가 풀어야 할 숙제는 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다. 김현중 측이 “친자 여부 상관없이 소송은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한 뒤 김현중의 사과를 받고 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지난 2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해 친자 논란이 불거졌고, 지난 4월 유산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김현중 측은 A씨에게 12억원대 반소를 제기했다. 김현중과 A씨의 5차 변론준비기일은 23일 진행된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5월 경기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군 복무를 시작했다. 이후 경기 파주 30사단 예하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 군 복무 중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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