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기를 끼면 '장만옥', 그러나 빼면 어여쁜 배우 이민지가 있다.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 미옥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이민지가 교정기 하나로 외모가 바뀌는 기적(?)을 행하는 중이다.
'응팔'은 메인 삼각관계인 덕선(혜리 분), 정환(류준열 분), 그리고 택(박보검 분)의 러브라인으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그간의 '응답하라' 시리즈들이 그랬듯, 이번에도 '응팔'은 덕선의 남편 찾기로 보는 이들의 쫄깃함을 배가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메인 러브라인이 아닌, 보는 이들을 열광케 하는 러브라인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정봉(안재홍 분)과 미옥의 로맨스. 앞선 방송에서 엇갈릴 듯 했던 두 남녀가 정봉의 '확인 키스'로 로맨스에 불을 붙이며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미옥을 연기하는 이민지가 있다. '독립영화계의 전도연'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을 만큼 독립영화계 샛별로 자리매김한 이민지는 극 중 '못생김'을 연기하고 있다. 친구인 덕선에게 "가난은 죄가 아니다. 못 생긴게 죄다"라는 셀프디스도 서슴지 않는다.
'못생김'을 연기하는 데에는 교정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어색하리만치 돌돌 말린 앞머리도 앞머리지만 교정기는 미옥의 '못생김'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교정기가 기적을 일으킨다고, 교정기만 빼면 예쁜 배우로 돌아오는 이민지다. 실제로 이민지는 '응팔' 출연 전부터 늘씬한 몸매와 예쁘장한 외모로 주목받은 바 있다. 독립영화계의 샛별이라는 수식어처럼 연기력은 기본이요, 개성있는 귀여운 외모는 '응팔' 전부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이민지의 SNS만 확인해봐도 알 수 있다. 현재 '응팔' 촬영 중 간간히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있는 그는 교정기 없는 귀여운 외모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이다.
게다가 화장을 했다 하면 장만옥은 온데간데없고, 이민지만 있는 기적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교정기가 불러온 파장이 이만저만이 아닌 듯 싶다.
한편 '응팔'은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응팔' 공식 홈페이지, 이민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