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김정은도 조촐한 결혼식, 스몰웨딩 이젠 대세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2.21 17: 17

배우 김정은도 미국에서 가족과 친지들만 불러모은 채 조촐하게 결혼식을 하겠다고 알리면서 스타들에게 ‘스몰웨딩’이 대세가 되고 있다.
‘스몰웨딩’은 지난 8월 원빈과 이나영이 정선에서 가족과 친지 몇 명만 참석한 채 치른 결혼식 이후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게 됐다. 이상순과 이효리가 제주도에서 하우스 웨딩식을 치른 가운데, 봉태규와 하시시박, 김무열과 윤승아, 김나영 등이 스몰웨딩을 치렀다.
워낙 큰 관심을 받는 스타들의 결혼식. 협찬과 광고가 붙는 게 관례가 된 요즘이다. 다른 스타들의 결혼식과는 다른 길을 걸었던 결혼식의 시작은 아무래도 이상순과 이효리였다. 당시 이효리 측은 결혼식 당일까지도 결혼식 장소와 시간을 함구했다. 이상순과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검소하게 하우스 웨딩을 올렸다. 이후 시상식장을 방불케하는 연예인 하객 없이 가족과 친지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하는 스몰웨딩을 선택하는 스타들이 늘었다.

떠들썩한 결혼식 대신에 부부의 앞날을 진정으로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들만 불러모아 감사 인사를 하는 자리를 선호하는 것. 아무래도 스타들의 결혼식은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하고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화려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당사자들의 뜻에 따라 ‘스몰웨딩’을 찾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물론 대중 역시 연애부터 결혼 발표, 그리고 결혼식까지 일거수일투족이 생중계되는 스타들의 결혼을 예전만큼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도 ‘스몰웨딩’을 택하는 이유가 되는 중이다.
최근 결혼한 한 스타의 경우 당사자의 의도와 상관 없이 결혼식 장소부터 참석자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결혼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이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누구나 하는 결혼, 너무 요란하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시선 속에 스타들은 허례허식을 걷어내고 편안하게 결혼하는 ‘스몰웨딩’을 찾고 있다.
한편 김정은은 내년 3월 3년여간 교제한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김정은은 “아직은 결혼식 날짜도 장소도 결정은 하지 못했고, 대략 내년(2016년) 3월경쯤 미국에서 양가 가족들과 친지 분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정은의 예비 남편은 일반인으로 두 사람은 3년여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 jmpyo@osen.co.kr
[사진] 별만들기 이엔티, 이효리 팬카페, 이든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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