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X플투스가 있어 더 가슴 따뜻할 '그해 겨울'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2.21 21: 38

가수 박정현과 플라이투더스카이가 가슴 따뜻한 겨울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21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박정현X플라이투더스카이의 콘서트 '2015 그해, 겨울' 미리보기가 진행됐다.
박정현은 2012년부터 연말마다 김범수, YB, 다이나믹듀오 등과 연말 콘서트를 진행해왔는데 이번 2015년엔 플라이투더스카이와 합동 공연을 하게 됐다.

이날 첫 무대는 세 사람이 함께 하는 '겨울 이야기'로,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선율과 목소리가 듣는 이들의 마음까지 포근하게 감싸줬다. 이어 MC 오정연과 함께 한 토크 자리에서 세 사람은 각자가 기억하는 겨울 추억을 들려줬다.
환희는 지난 해 5년만에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재결합한 것을 잊을 수 없다고 밝히며 "몇 년이 지난 후에는 오늘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박정현은 캘리포니아에 50년만에 눈 내리는 것을 직접 봤을 때를 언급했다.
그리고 세 사람은 팬들의 사연 6개를 공개했는데, 그 중에서도 환희와 브라이언은 플라이투더스카이를 보기 위해 한 겨울에 고생했다는 사연을 접하고는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브라이언은 "이렇게 한 사람을 열정을 가지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참 신기하다"며 "감동이다. 팬들이 고맙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세 사람은 김범수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김범수는 2012년 박정현과 듀엣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8년만에 연말 공연이 없다"고 밝힌 김범수는 박정현 사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박정현은 인간이 아닌 요정인데 본인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우쭈쭈해줘야 한다"며 "또 먹는 걸 좋아한다. 대식가이자 미식가이다. 배불리 먹여주지 않으면 짜증을 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끝까지 본 공연이 기대되는 무대를 선보이며 겨울 감성을 자극했다. 국내 최고 R&B 디바 박정현과 듀오 플라이투더 스카이의 '그해, 겨울'은 29일부터 31일까지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다. /parkjy@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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