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탈출' PD "편집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 조작 아냐" [공식입장]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2.21 22: 17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측이 방송 조작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위기탈출 넘버원'의 한동규 PD는 21일 OSEN에 "홈페이지에 유리 섬유의 물리적 접촉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제보가 있었다. 이 때문에 제작을 시작했다"며 "그래서 유리섬류 위험성과 관련해 리서치를 했다. 피해사례 자료를 많이 모으다 보니까 편집 과정에서 제보된 내용을 안 쓰고, 피해 사례 중 하나를 사용했다. 그래서 그런 오해가 빚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한 PD는 "편집 과정에서 실수로 리서치한 내용을 붙인 것일 뿐 둘 다 유리섬유에 대한 피해사례긴 했다. 편집상의 실수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또 한 PD는 "근본 취지는 유리 섬류 종류가 많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하자는 것이었다. 처음 사용하면 닦아서 사용하고, 분지러지면 재사용하지 말자는 내용이다. 그런데 모두 다 사용하지 마라는 식으로 와전이 되어 버렸다. 그 부분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그리고 한 PD는 다시보기를 삭제한 이유에 대해 "유통제한 조치이다. 논란이 일고, 그 논란이 해결이 되기 전까지는 다시보기를 잠정 중단한다. 그래서 중단을 한거지 조작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위기탈출 넘버원'은 지난 14일 난방텐트 폴대에 사용된 유리섬유의 위험성에 대해 다뤘는데 피해사례로 다뤄진 내용이 유리섬유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인한 사례로 밝혀져 방송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parkjy@osen.co.kr
[사진] '위기탈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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