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궁지몰린 질문남, 긴급 녹화 중단 요청 ‘폭소’
OSEN 박꽃님 기자
발행 2015.12.22 00: 05

궁지에 몰린 질문남이 녹화 중단을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사소한 것까지 일일이 물어보는 친구를 가진 28살 청년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매일같이 친구에게 연락을 해 그 날 입을 옷은 물론, 일상의 사소한 일을 일일이 보고하며 괴롭히고 있었다. 게다가 주인공은 친구가 운전이나 회의 등으로 인해 답이 늦어지면 그 새를 못 참고 전화를 했고, 심지어 친구는 이런 그 때문에 교통사고가 난 적도 있었다.

이에 주인공은 ‘안녕하세요’ 출연 역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본 후 결정했고, 녹화 전 시나리오까지 짜서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이런 그가 원했던 방향은 순진한 탓에 질문을 많이 하지만 반전 매력을 가진 남자로 포장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녹화가 진행될수록 주인공의 바람과는 달리 점점 소심한 남자로 비쳐지게 됐다. 이에 MC들이 무대에 오른 친구한테 또 물어보고 싶냐고 묻자 그는 “지금 녹화 좀 중단해서 (물어보고 싶다)”라는 뜻을 전했고, 결국 스튜디오에 자리한 이들은 딴청을 하며 주인공이 친구에게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김범수, 김상혁, 류시현, 김주희가 함께했다. / nim0821@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