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손자바라기 할머니 “손자, 대드는 것도 대견스러워”
OSEN 박꽃님 기자
발행 2015.12.22 00: 31

손자바라기 할머니의 손자 콩깍지는 생각보다 두터웠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할머니가 남동생만 예뻐해 서러운 중1 손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할머니는 남동생과 손녀를 대놓고 차별했다. 남동생은 손 하나 까딱하지 못하게 하면서 할머니는 손녀에게 설거지나 청소 등 갖은 심부름을 시켰고, 음식으로도 차별을 해 왔다.

이에 할머니는 “손녀 둘에 막내로 손자 하나인데 그냥 좋다”라며 남자라는 사실만으로 손자를 편애한다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는 손자가 주인공에게 대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손자를 혼내지 않았고, 그 이유에 대해 “5학년이 되니 대들기 시작했다. 컸구나 싶어서 놔뒀다”라며 대드는 것마저 대견스럽게 보이는 손자 콩깍지에 대해 얘기해 손녀를 더욱 서운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김범수, 김상혁, 류시현, 김주희가 함께했다. / nim0821@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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