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유준상, 3년뒤면 50살 소년의 얼굴로 노래하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2.22 00: 35

 배우 유준상이 가수로 변신했다. 유준상이 고등학생때부터 품어온 꿈인 가수에 도전했다. 오래도록 가수에 대한 열정을 품어온 만큼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의 모습은 정말 행복해 보였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는 배우 유준상이 게스트로 출연해서 신인가수로서 모든 것을 보여줬다. 음악을 시작한 계기부터 유럽에 가서 직접 만든 음악을 들려줬다. 뿐만아니라 즉석에서 방청객 MC들의 사연을 듣고 노래까지 만들면서 감탄을 자아냈다.  
유준상은 4집 가수였다. 유준상은 2년전부터 앨범을 꾸준히 발매해서 어느덧 4집 가수가 됐다. 유준상은 "예능프로그램에 나가서 내가 만든 노래를 불렀는데 유재석씨가 정말 크게 웃더라"라며 "내가 노래를 하면 '비웃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본격적으로 가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본격적으로 가수에 도전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17살때부터 언젠가 음반을 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45살에 그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유준상은 여행을 떠난 찰나의 순간을 붙잡는 가수였다. 유준상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제주와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서 여행에서 느꼈던 순간과 기분을 노래에 담았다. 그래서 처음 1분동안은 심심하고 특별한 것이 없지만 끝까지 노래를 들어보면 울림이 있는 노래들을 들려줬다. 그러나 김제동은 가사가 너무 제멋대로라고 독설을 하기도 했다. 
유준상의 노래를 들은 양현석과 유희열은 편곡이 좋다고 칭찬했다. 양현석과 유희열은 유준상의 곡인줄 모르고 노래를 들었다. 유희열은 "여행을 하러가서 스케치 하면서 대충 만든 노래인 것 같다"며 "편곡은 좋다"고 칭찬했다. 양현석도 유희열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러나 유준상의 노래인 것을 알려주자 양현석과 유희열은 태도를 바꿔서 웃음을 자아냈다. 양현석은 "연기를 하면서 노래하는 것 치고는 훌륭하다"며 "우리가 연기하는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유준상이 꾸준하게 노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내인 홍은희의 든든한 지원이 있기 때문이다. 홍은희는 "남편이 음악을 하면서 안타까운 순간은 정말 좋아서 하는 일인데 가수로 인정해주지 않거나 무시하는 댓글을 보고 상처받았을 때다"라며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돈을 벌지 않아도 좋으니까 열심히 하라"고 유준상의 음악활동을 격려했다. 홍은희의 진심을 본 유준상은 "결혼을 정말 잘한 것 같다"고 말하며 몹시 기뻐했다.
유준상의 진짜 재능이 빛나는 순간은 방청객 MC들의 사연을 가지고 즉석에서 노래를 만드는 모습이었다. 유준상은 장거리 연애 사연, 짝사랑 사연, 결혼 뒤에 아내가 살찐 사연 등 즉석에서 모아진 사연을 가지고 하나의 가사로 엮어내서 감동적인 노래를 만들어냈다. 서로 이어지지 않을 것 같은 사연들이 노래로 만들어지는 순간이 신비했다. 
한편 '힐링캠프'는 지친 마음을 힐링시켜 줄 신개념 토크쇼.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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