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보이즈 "엑소팬들 죄송"… '인기가요' 카메라 논란 '공식사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2.22 08: 07

신인그룹 로드보이즈 측이 SBS '인기가요' 카메라 논란에 사과했다. 
21일 로드보이즈의 공식 페이스북에 "안녕하세요. 코코넛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어제 방송된 '인기가요' 1위 발표 무대에서 로드보이즈 멤버들의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한 감정을 드린 점, 특히 그 무대의 주인공이었던 엑소 분들과 그 모습을 보며 기분 상하셨을 엑소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는 글이 올라왔다. 
 

소속사 측은 "이제 갓 데뷔한 지 한 달도 안 된 신인의 좁은 시야로 주위를 미처 살피지 못하고 배려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습니다. 사전에 미리 주의 주지 못한 소속사 또한 큰 잘못임을 인지하고 추후 이와 같은 행동으로 다시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리며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사과했다. 
사건의 발단은 20일 방송된 '인기가요' 1위 발표의 순간이다. 이날 1위 후보는 싸이, 엑소, 지코였고 카메라는 나란히 이들을 비췄다. 하지만 엑소의 카메라에는 멤버들과 함께 낯선 얼굴이 담겼다. 
이들이 바로 로드보이즈 멤버. 로드보이즈는 자신들이 카메라에 나오자 손을 흔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 때문에 엑소 몇몇 멤버들은 뒤로 밀렸고 특히 찬열은 뒤에서 고개를 이리저리 사이로 흔들며 카메라에 나오려 애썼다. 
엑소 팬들은 로드보이즈 때문에 1위 호명의 순간을 즐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엑소 팬들의 항의에 로드보이즈의 소속사 측은 공식 사과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로드보이즈는 묘하, 환, 마카, 지벨, 하늘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인기가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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