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뚤어진 이명행의 마음을 돌려세우기 위한 김명민의 한밤중 납치 작전이 분당 최고 시청률인 17%를 기록, ‘육룡이 나르샤’ 23회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지난 21일(월)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 23회가 시청률 전문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3.1%, 수도권 1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신조선 건국의 핵심이 될 토지 개혁의 시작을 알린 정도전(김명민 분)과 조준(이명행 분)의 의기투합은 시청자들의 열렬한 관심 속 시청률 17%까지 치솟으며 23회 최고의 1분을 빛냈다.
하륜(조희봉 분)의 계책인 십팔자위왕설로 세자 창이가 보위에 오르고, 조민수(최종환 분)는 반전의 책략가 하륜과 손을 잡았다. 한편, 정도전(김명민 분)은 이성계(천호진 분)를 궁지로 몰아넣은 하륜을 직접 찾아가 책략가 대 책략가로서 정면 승부를 선포했다.
무시무시한 수 싸움에서 정도전과 하륜이 원하는 무기는 같았다. 그것은 권문세족의 뿌리를 뒤흔들 조준의 토지 비리 장부. 정도전은 분이(신세경 분)에게 지시해 조준을 정중히 납치(?)했고, 그의 토지 장부가 왜 꼭 세상에 알려져야 하는지 목청을 높였다. 23회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 장면을 기점으로 정도전과 이성계는 진심을 앞세워 조준의 마음을 여는데 성공했다.
그 사이 하륜은 미리 파악해둔 비리 장부 보관 장소에 화사단 흑첩들을 보냈고, 방원(유아인 분), 이방지(변요한 분), 무휼(윤균상 분), 분이 역시 문제의 장소로 향했다. 그런데 그곳에 예상치 못한 길선미(박혁권 분)와 김내평이 등장하면서 목적이 다른 각각의 세력은 쫓고 쫓기는 혈투를 펼치게 됐다.
김내평이 속한 의문이 집단이 다시금 형체를 내비친 가운데, 과거 생명의 은인으로 인연을 맺었던 이방지와 길선미가 재회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