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갈이' 개그맨 박준형이 오랜만에 캐럴 음반을 냈다.
박준형은 21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 캐럴송 '해피 갈리스마스'를 발표했다. 2005년 개그팀 '갈갈이패밀리'의 일원으로 발표한 '락 인 크리스마스' 이후 10년 만의 캐럴송이다.
박준형은 10년 전 '너는 내 산타', '페리스나비다' 등의 캐럴을 내고 겨울 음악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유쾌하면서 힘 있는 애드리브로 캐럴의 흥겨움을 업 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데뷔를 앞두고 있는 걸그룹 QLB와 협업 형식으로 진행됐다. 상큼한 QLB의 노래와 박준형의 유쾌한 랩과 내레이션이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색다른 즐길 거리로 음악 팬들을 만족시키고 있는 셈.
작곡가 한호철이 작곡했고 박준형이 직접 가사를 썼다. 10년 전 캐럴을 듣던 이들이 어느덧 성장해 청년이 된 현재에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다. 취직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이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응원가다.
박준형은 "10년 전 캐럴을 사랑해 줬던 이들을 떠올리며 노래를 불렀다. 팍팍한 삶을 잠시나마 잊고 힘을 내보자는 취지로 가사를 써내려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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