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한국인이 좋아하는 올해의 TV프로그램 1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2.22 14: 39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올해의 TV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
한국갤럽이 2015년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9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무한도전’이 선호도 12.8%로 작년 10월부터 15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무한도전’은 지난 달 14일 정형돈이 건강상 이유로 하차한 후 5인 체제로 진행 중이다. 최근 '자선경매소-무도드림', '불만제로', '무도뉴스' 등 공익적이면서 동시에 폭넓은 공감대를 이끌어낸 코너를 잇따라 선보이며 팬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1980년대 추억과 감성을 일깨우는 tvN ‘응답하라 1988’이 선호도 9.3%를 기록, 1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를 차지했다.
비지상파 드라마가 2위까지 오른 것은 작년 12월 ‘미생’(tvN) 이후 1년만이다. 2013년 11월, 12월 두 달 연속 3위를 차지했던 전작 ‘응답하라 1994’는 20/30대가 가장 즐겨봤는데, 이번 ‘응답하라 1988’은 30/40대의 호응이 높은 편이다.
극 중반부를 달리고 있는 ‘내 딸, 금사월’(MBC, 4.5%, 3위)과 '육룡이 나르샤'(SBS, 4.4%, 4위)가 근소한 선호도 차이로 각축 중이며, ‘부탁해요, 엄마’(KBS2, 2.5%, 5위) 역시 3개월 연속 순위 상승해 이번 달에도 드라마 강세가 이어졌다.
올해 예능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일밤-복면가왕’(MBC, 2.5%), ‘삼시세끼’(tvN, 2.5%),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2.5%)가 나란히 공동 5위, 장수 예능 ‘해피선데이-1박2일’(KBS2, 2.3%)과 ‘일요일이 좋다-런닝맨’(SBS, 2.3%)이 공동 9위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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