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연일 인기를 증명하는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어느덧 매일 1위 소식이 들려와도 놀라지 않는 프로그램이 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9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설문한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무한도전’이 선호도 12.8%로 지난 해 10월부터 15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또한 본 방송을 꼭 보는 ‘본방 사수’ 프로그램의 자리를 차지했다. MBC는 전문조사기관 나이스 R&C에 의뢰해 지난 12월7일부터 3일간 수도권 거주 총 1073명(만13~69세)를 대상으로 모바일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본방 사수 프로그램 1위는 MBC의 ‘무한도전’. 전체 응답자 가운데 26.2%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무한도전’은 올해 큰상을 여러 번 받았다. 한국PD연합회가 주최하는 한국방송대상에서 16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으로서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국제엠네스티가 수여하는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 프로그램은 어느덧 시청률 1위, 온라인 화제성 1위, 각종 시상식 수상이 익숙한 프로그램이 됐다.
2005년 첫 방송을 한 ‘무한도전’은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다. 형식 없는 무형식의 예능으로서 시청자들에게 매주 변화하는 구성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물하는 중. 리얼 버러이어티 프로그램이 멤버의 큰 변화 없이 11년여 동안 방송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더욱이 인기까지 유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다룬 이야기가 사회문화 전반을 뒤흔들기도 할 정도로 영향력까지 높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