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과 신민아가 동화 속 한 장면을 재연했다.
소지섭과 신민아는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이하 ‘오마비’)에서 각각 그룹 가홍의 후계자 김영호 역과 몸꽝에서 아름다운 몸매를 되찾아 ‘인생의 단맛’을 한껏 즐기고 있는 변호사 강주은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룹 가홍의 61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다리 통증을 호소로 고통스러워하는 영호(소지섭 붅)의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며 슬퍼하는 주은(신민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 소지섭과 신민아가 ‘오마비’ 12회 방송에서 동화 ‘신데렐라’의 한 장면을 재연한 듯한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중 그룹 가홍 6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영호와 주은의 모습이 담긴 것. 행사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높은 하이힐로 발이 아파 잠시 계단에 앉아 있던 주은의 앞에 동화 신데렐라 속 왕자님처럼 멋진 모습으로 나타난 영호의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소신로맨스’의 절정을 담아낸 ‘소신데렐라 컷’ 장면은 지난 19일 경기도 분당 더헤리티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소지섭은 그룹 가홍의 후계자로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블랙 슈트로 상위1% 럭셔리한 자태를 뽐냈다. 이어 신민아는 콜라병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난 블랙 드레스와 굽 높은 하이힐을 신고 등장해 손가락하트를 날리는 장면을 선보여 스태프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든 상황.
또한 신민아는 높은 구두 때문에 발이 아파 계단에 앉아 있는 장면. 신민아에게 다가가 무릎 한쪽을 꿇고 신민아의 아픈 발을 대신 주무르는 소지섭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방망이로 두드리는 듯한 설렘을 주고 있는 것. 소지섭과 신민아의 ‘케미’를 발산한 ‘소신데렐라’ 장면은 소신커플 로맨스의 정점을 찍으며 로맨틱한 장면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그런가 하면 소지섭과 신민아의 ‘소신데렐라’ 촬영은 오후 6시부터 1시간 반가량 진행됐다. 소지섭은 실내이긴 하지만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넓은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하느라 얇은 드레스만 입고 추위에 떨어야 하는 신민아를 걱정한 것. 신민아의 발을 잡고 주무르는 장면에서 소지섭은 신민아의 발을 손으로 따뜻하게 잡아줘 언 발을 녹여주는 매너를 보였다. 이에 촬영을 진행하던 스태프들은 “주은이 발 베드신에 이어 또 발 고생하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소신커플의 케미를 극대화 시키는 소지섭과 신민아이 열연으로 완성도 높은 로맨틱 코미디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라며 “16회 종방까지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소신커플만 아니라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방송된 ‘오 마이 비너스’ 11회분에서는 그룹 가홍의 61주년 기념식에서 행사 시작 시간이 다 되도록 나타나지 않는 영호를 주은이 찾아 헤매는 모습이 담겼다. 행사 시작 전 영호가 갑작스런 다리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져 있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오 마이 비너스’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몽작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