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취향저격의 3개월[웰컴백 아이콘②]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2.23 10: 10

또 한 번의 '취향저격'이 시작된다.
지난 9월 웜업 싱글 '취향저격'을 발표하고, 10월 1일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아이콘이 연말까지 뜨겁게 가요계를 달굴 예정이다. 데뷔곡 '리듬타'를 시작으로 '지못미', 그리고 오는 24일 발표하는 데뷔 풀음반의 '덤앤더머'와 '왜또'까지 아이콘의 습격이 기다려지고 있다.
아이콘은 정식 데뷔 전부터 팬덤을 모으면서 이례적으로 1만 명을 동원한 콘서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 후 이즈 넥스트'와 '믹스앤매치'를 통해 먼저 얼굴을 알린 만큼 아이콘의 존재감은 확실했고, 10월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연속으로 신곡을 발표하면서 기록을 세웠다. 팬덤은 더 탄탄해졌고, 최근 예능 출연 등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아졌다.

아이콘은 정식 데뷔 전 선공개곡인 '취향저격'으로 소위 말하는 대박을 기록했다. 음원차트 올킬과 롱런을 동시에 해내면서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대중적인 인기가 반영되는 음원차트에서 롱런을 기록했다는 것은 그만큼 아이콘의 음악이 팬덤을 넘어 대중적으로 사랑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뷔부터 제대로 대중의 취향을 저격한 아이콘은 이어 '리듬타'와 '지못미'가 차례로 3연타 올킬을 기록했고, 특히 다양한 음악적 장르에 도전하면서 질리지 않는 팔색조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워낙 혹독한 서바이벌 과정을 거쳤기에 실력은 이미 인정받은 팀. 감성과 강렬한 힙합 사운드, 어떤 색깔도 아이콘 스타일로 소화해내면서 연속 취향 저격이다. 비아이와 바비 등 멤버들이 직접 곡을 쓰기 때문에 더 믿음이 가는 팀이기도 하다.
아이콘은 "우리만의 스타일이 있지 않았나. 젊은 느낌이 있지 않았나. 우리가 우여곡절이 많아서. '윈'이나 '믹스앤매치'가 많아서 우여곡절이 많았고, 얼굴도 많이 알릴 점이 장점이 된 것 같다. 그렇게 많은 일들이 있으면서 우리끼리 곡을 작업한 노력의 결과라고 믿고 싶다"라고 밝혔다.
감성으로 시작해 파워풀한 힙합, 이번에는 댄싱머신이다. '덤앤더머'와 '왜또'는 '취향저격'이나 '리듬타', '지못미' 등 감성적이거나 느린 곡들과는 다른 분위기로, 아이콘의 또 새로운 색깔이다. 연습생 시절과 서바이벌을 통해 갈고 닦은 춤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강렬한 비트의 신나는 곡. '덤앤더머'는 '다 얼간이처럼. 다 바보처럼. 신 나게 미친듯이 놀아보자'라는 가사를 담았다. '왜또'는 연인 사이의 갈등을 나타낸 곡으로, '덤앤더머'와는 또 다른 매력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소속사 선배인 지드래곤이 데뷔 후 처음으로 빅뱅이 아닌 다른 가수에게 곡을 줬다는 점도 기대되는 포인트다. 빅뱅과 아이콘, 선후배의 '케미'로 완성된 신곡 '아니라고'는 두 타이틀곡과는 또 다른 느낌의 곡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이 워낙 히트곡을 많이 작업해왔기에 두 아티스트의 만남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
7인7색 팔색조의 매력으로, 10월부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까지 올 하반기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아이콘. 2016년 1월 단독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더 높은 도약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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