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알고보면 댄싱머신이라고 전해라[웰컴백 아이콘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2.23 10: 09

댄스는 여름이라고? 글쎄, 파티 시즌인 연말에도 딱 어울리는 장르가 바로 댄스다. 올해 복고,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가 사랑받았지만 연말에는 댄스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괴물 신인' 아이콘이 이제 댄스에 도전했다. 
24일 베일을 벗는 아이콘의 데뷔 풀앨범 '웰컴백'의 타이틀곡은 '덤앤더머'와 '왜 또'로 두 곡이다. 장르는 댄스. 앞서 공개된 메이킹 필름에서 멤버 비아이는 "이번 곡은 우리 곡들 중 가장 신 나는 곡이다. 연말에 파티가 많은데 그 때 듣기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덕분에 눈과 귀가 즐거울 퍼포먼스가 예상된다. 메이킹 필름에 흘러나오는 리듬만으로도 절로 어깨가 들썩이기 때문. 멤버들이 자신한 것처럼 흥겨운 파티 시즌에 안성맞춤인 노래가 완성됐다. 

멤버들의 댄스 실력이 기대되는 건 당연지사다. 사실 힙합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가수들이 춤을 춘다는 건 쉽게 상상되지 않는 일이다. 그러나 아이콘은 다르다. 수년간 YG 연습생으로 지내고 또 두 번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댄스 실력을 갈고 닦은 이들이다. 
지난해 엠넷 '믹스앤매치'에서 김진환, 송윤형, 바비, 구준회, 정찬우, 비아이, 김동혁은 팀을 나눠 듀스의 '나를 돌아봐',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박진영의 '허니'를 재해석한 무대를 꾸몄다. 
송윤형과 김진환은 듀스의 재림을 방불케하는 댄스 퍼포먼스로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고 구준회와 정찬우, 바비는 힙합 느낌 가득한 '컴백홈'으로 과거와 현대의 무대를 이었다. 비아이와 김동혁은 복고 댄스로 양현석을 흐뭇하게 했다. 일곱 멤버 모두 흠 잡을 데 없는 댄스 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앞서 아이콘이 발표한 곡들은 댄스와 거리가 멀었다. '취향저격', '지못미', '에어플레인'은 감성 느낌이 충만한 노래였고 '리듬 타'와 '이리오너라'에선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힙합 그루브가 돋보였다. 
그래서 이번 댄스 타이틀곡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무대 위에서 음악을 갖고 놀 줄 아는 아이콘이 또다시 어떤 '역대급' 볼거리를 만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춤 추는 아이콘, 생각만 해도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믹스앤매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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