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의 남자는 누가될까? 영화 '신과 함께'가 캐스팅 초반부터 유명 배우들의 이름이 물망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직까지 이 작품에 출연을 확정지은 배우는 주인공인 하정우 뿐이다. 그에 따라 하정우와 함께 출연하게 될 주인공들은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과 함께'는 주인공이 죽은 뒤 저승에서 49일간 재판을 받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미스터 고', '미녀는 괴로워' 등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확실하게 출연을 결정지은 것은 하정우다. 하정우는 주인공 강림 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와 함께 할 파트너로 가장 유력하게 떠오른 배우는 차태현. 차태현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일 OSEN에 "현재 '신과 함께'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밝히며, 그의 출연에 대해 낙관했다.
차태현에 앞서 '신과 함께' 출연 물망에 오른 배우는 정우다. 현재 '히말라야'에서 박무택 역으로 감동을 주고 있는 그는 지난 21일 '신과 함께'를 검토중인 사실을 알렸다. 정우와 차태현이 같은 배역을 제안 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정우의 출연이 성사된다면 비슷한 또래 연기파 배우들의 협연을 지켜볼 수 있을 전망.
여자주인공 역시 여러 이야기가 많다.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인물은 AOA 설현. 설현 측 관계자는 지난 19일 OSEN에 "설현이 '신과 함께' 출연을 놓고 현재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신과 함께' 촬영과 AOA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후문이다.
그간 '신과함께'는 연출자와 배급사가 바뀌는 등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2012년부터 영화 제작에 들어간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꽤 오랫동안 제작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원빈, 김우빈이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최종 고사한 사실이 알려졌고, 그에 따라 캐스팅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 과연 이 모든 혼란을 끝내고 하정우의 파트너가 될 배우는 누굴까?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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