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그램'은 패션과 뷰티에 관해 모든 것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하나에 최신 유행하는 트렌드 소개부터 스튜디오에서 직접 펼쳐지는 메이크업 대결까지 꾹꾹 눌러 담았다. 현장에서 직접 본 녹화현장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을 전달하기 위해 애쓰는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SBS 플러스 ‘스타그램’은 뷰티와 패션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의 모든 것을 다룬다. 한국 패션 트렌드와 해외의 패션 트렌드를 동시에 다루고 있다. 워너비 스타들의 뷰티와 패션 팁들도 공개된다. 특히 스튜디오에서 직접 펼쳐지는 메이크업 고수들의 대결은 쉽고 재미있게 뷰티에 접근하게 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8일 6회 녹화를 마쳤다. 6회 녹화 현장에서는 ‘스타 코트’ 코너에서 ‘인생샷’을 주제로 대세 걸그룹 멤버 두 명이 민낯으로 스튜디오에서 메이크업 대결을 펼쳤다. 이날 대결에서는 두 걸그룹 멤버 모두 프로 못지않은 솜씨를 뽐내면서 진행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2016년 트렌드 컬러를 활용해서 메이크업을 완성해 나가고 속눈썹을 혼자서 붙이는 모습은 신기에 가까웠다. 이 치열한 대결의 주인공과 승자는 다음 해 1월 8일 방송되는 6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치열한 대결의 재미를 더하는데 MC 장도연과 손담비의 티격태격하는 호흡이 한몫을 했다. 이날 화려한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녹화에 나선 손담비와 패션 미생 장도연은 각자 자신이 응원하는 걸그룹 멤버를 보조하면서 입담 대결을 펼쳤다. 장도연이 특유의 구수한 입담으로 손담비에게 말을 걸고 손담비가 여유롭게 맞받아치며 또 다른 콤비의 탄생을 예감하게 만들었다. 뷰티와 패션 뿐만 아니라 재미를 주기에 충분했다.
출연진들과 게스트 못지않게 녹화현장에서 그래머(뷰티 전문 방청객)들도 큰 활약을 보여줬다. 현장에서 분위기를 띄우고 ‘스타코트’와 ‘YK어워드’에서 투표를 통해 대중적인 취향을 결정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진행자들도 촬영 중간중간 그래머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여유롭게 방송을 조율했다.
‘스타그램’은 화려하고 럭셔리한 뷰티와 패션을 다루는 프로그램이지만 녹화현장은 친근하고 유머가 넘쳤다. ‘스타그램’은 정보전달을 넘어서 재미까지 챙기면서 스타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pps201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