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규 PD는 지난 2012년 SBS funE ‘스타뷰티쇼’를 시즌4까지 연출해왔다. 성공적으로 ‘스타뷰티쇼’를 만들어낸 경험을 가지고 뷰티 관련 책까지 출판했다. 그런 그가 새로운 뷰티프로그램인 ‘스타그램’을 들고 돌아왔다. 김용규 PD는 SBS플러스 ‘스타그램’을 가지고 K 뷰티의 세계화하겠다는 큰 꿈을 품고 있었다.
김용규 PD가 ‘스타그램’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는 K 뷰티의 수출이다. 스마트폰과 새로운 미디어들이 발달하면서 영상 콘텐츠의 전파가 빨라졌고 그로 인해 과거와 달리 트렌드의 전파도 빨라졌다. 이런 상황에서 ‘스타그램’이 뷰티와 패션 분야에서 한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물건에 관심있는 해외 사람들이 많이 있다. 지금은 영상 전파가 순식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우리나라 뷰티와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파급력이 크다. 처음에는 한류 배우와 스타로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뷰티와 패션으로 점점 관심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 ‘스타그램’을 통해서 그런 관심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넓히는 것이 목표다”
‘스타그램’이 기존의 뷰티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어려운 용어와 설명 위주에서 벗어나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스타그램’에서는 K 트렌드와 글로벌 트렌드 아이템들을 비교해서 보여준다. 복잡한 패션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트렌드를 집어주는 간단한 단어들로만 설명해주면서 시청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다.
“패션과 뷰티 프로그램이 그들만의 리그라는 편견이 있다. ‘스타그램’에서 최대한 쉽게 패션과 뷰티를 소개하려고 한다. 글로벌 트렌드와 K 트렌드를 함께 소개하면서 전문적인 자막을 최소화하고 옷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집한다. 구체적인 설명보다는 시청자들이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
‘스타그램’에서는 스타가 직접 자신의 집으로 제작진을 초대해서 뷰티와 패션에 관한 팁을 공개하는 코너도 있다. 김용규 PD는 스타들도 집을 공개한다는 것에 부담감이 크다고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싶기 때문에 기꺼이 집을 공개하고 있기에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처음에 스타들도 집을 공개한다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컸다. 스타가 아니라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으로서 자기 인생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도 책을 읽는 것처럼 그 부분을 봐줬으면 좋겠다. 스타들도 연기를 하면서 캐릭터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인터뷰와 실제 생활하는 집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려고 하고 있다”
또한 끝으로 그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용규 PD는 “사람들은 재미가 없으면 콘텐츠를 보지 않는다. ‘스타그램’에서도 따라 하고 싶고 놀이처럼 해보고 싶은 것들을 많이 소개하려고 한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K 뷰티의 세계화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앞으로 스타그램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들을 밝혔다. /pps201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