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손예진 포진..롯데 영화 2016년엔 웃을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2.23 16: 20

 롯데 엔터테인먼트의 2016년 개봉 신작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 영화 총 6편, 외화 총 8편이다. 2015년에는 흥행면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냈던 롯데엔터테인먼트가 2016년 개봉작들을 통해서는 웃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한국영화
'조선마술사'(김대승 감독)는 올해 12월 30일에 개봉해, 2016년 초까지 걸릴 작품으로 사실상 2016년 가장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위험한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건 마지막 무대에 오르는 조선시대 최고의 마술사의 이야기를 그리며 유승호와 고아라가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이어 상반기에는 '로봇, 소리'(이호재 감독)가 개봉될 예정이다. 배우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이성민 분)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의 만남을 그린 영화로, SF가 가미된 휴먼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기대작 중 하나인 '해어화'(박흥식 감독)는 1940년대 경성, 정가의 명인으로 최고의 가수를 꿈꾸는 정소율과 그녀와 둘도 없는 우정을 나누는 친구 서연희, 그리고 당대를 풍미한 최고의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윤우의  노래와 운명으로 얽힌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유연석, 한효주, 천우희가 출연한다. 
또 연기파 배우들이 집결한 '해빙'(이수연 감독)과 '사냥'(이우철 감독)이 올해 라인업에 포함됐다. '해빙'은 얼어붙었던 한강이 녹고 머리가 잘린 여자의 시체가 떠오르면서 드러나기 시작하는 연쇄살인의 비밀을 둘러싼 심리스릴러고, '사냥'은 마을에서 우연히 발견될 금맥을 독차지하려는 엽사 무리와이를 저지하려는 사냥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을 마지막 작품은 '덕혜옹주'다. 동명의 소설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한국 멜로의 거장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것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손예진, 박해일 등이 출연한다. 
◆ 외국영화  
해외 영화 라인업도 화려하다. 내년 1월 21일 개봉을 앞둔 '빅쇼트'는 크리스챤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가 출연하는 작품으로 화려한 캐스팅이 기대감을 모은다. 이 작품은 2000년대 중반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주택 시장 붕괴를 예측한 월스트리트의 4명의 아웃사이더 투자가들이 거대 은행들의 탐욕과 무지를 이용하여 큰 돈을 벌게 된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머니볼'의 원작자 마이클 루이스의 논픽션 원작을 각색했다. 
3월에는 '아노말리사'(찰리 카우프만 감독), '13시간'(마이클 베이 감독)이 4월에는 '클로버필드 11번지'(댄 트라첸버그 감독), 6월에는 '닌자터틀2'(데이브 그린 감독)이 개봉한다. 특히 '닌자터틀2'는 전세계적으로 5억불 흥행 수익을 기록한 영화 "닌자터틀"의 속편. 뉴욕을 구하기 위해 닌자들이 이번에는 뉴욕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배경으로 벌어질 이 영화에는 메간 폭스, 윌리엄 피츠너, 윌 아넷이 1편에 이어 등장하고 새로운 캐릭터와 캐스팅도 등장할 예정이다. 
이어 8월에는 50년 동안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 3편인 '스타트렉 비욘드'가 개봉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패스트 & 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를 연출한 저스틴 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액션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나우유씨미2'(존추 감독, 가제) 역시 라인업에 포함됐다. 전세계 3억 5천만불의 흥행 수익을 거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의 속편으로 국내에서 280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던 전편의 명성에 이어 오우삼감독을 잇는 중국계 존 추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마이클 케인, 데이브 프랭코, 다니엘 래드클리프 등 국내 인지도 높은 배우진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톰 크루즈의 '잭리쳐2'(에드워드 즈윅 감독)는 마지막 외화가 될 예정이다. 10월에 개봉할 이 영화는 톰 크루즈의 잭 리처 두 번째 시리즈이자 '블러드 다이아몬드','러브&드럭스','라스트 사무라이'를 연출한 에드워드 즈윅 감독과 톰 크루즈의 두 번째 만남에 관심이 몰린다.  /eujenej@osen.co.kr
[사진] '로봇, 소리', '덕혜 옹주', '해어화' 스틸 컷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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