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아이콘, 감성→힙합→댄싱머신 3단 저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2.23 16: 20

보이그룹 아이콘의 감성에 물들고 강렬한 힙합 리듬에 반했다가 이번에는 화려한 춤사위에 반하게 생겼다.
아이콘이 오는 24일 데뷔 풀음반 '웰컴백'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화려한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연습생 기간과 서바이벌을 거치면서 탄탄하게 쌓아올린 춤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타이밍.
아이콘은 이번에도 '덤앤더머'와 '왜 또'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특히 이번에는 감성적이거나 느린 곡들을 발표해왔던 것과 달리 강렬한 비트의 빠르고 신나는 곡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이콘은 이번 타이틀에 대해 "지금까지의 곡들 중 가장 신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이콘은 지난 9월 웜업 싱글 '취향저격'을 발표하며 감성을 사로잡았다. 파워풀한 분위기를 강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라 로맨틱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성으로 색다른 매력을 어필, 정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음원차트 '올킬'과 음악방송 1위의 기록을 세웠다.
이어 발표한 하프음반 타이틀곡 '리듬타'로는 '취향저격'과는 또 다른 파워풀함을 내세웠다. 카리스마 있는 랩과 퍼퍼먼스가 조화를 이루면서 아이콘의 또 다른 색깔을 드러냈다.
지난달 발표한 '지못미'와 '이리오너라'를 통해서 애틋한 감성과 유쾌한 힙합의 두 가지 면을 강조했다. 멤버 비아이와 바비의 유닛곡 '이리오너라'는 '게 아무도 없느냐 얼쑤 덩기덕 쿵 더러러러러' 등 우리 가락을 힙합에 접목시킨 재치도 돋보였다. 아이콘의 래퍼라인인 비아이와 바비의 성공적인 유닛이라는 반응이다.
'덤앤더머'와 '왜 또'로는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실력으로, 댄싱머신 아이콘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앞서 바비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해 댄스 실력을 깜짝 공개했는데, 이번 활동으로 그 매력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인 7색을 넘어서는 팔색조 매력의 아이콘. 감성부터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까지 소녀 팬들이 원하는 아이돌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아이돌 팬덤을 넘어 대중적으로 더 큰 도약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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