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터보가 15년 만에 3인조로 컴백한 가운데 "방송가의 섭외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22일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6집 앨범 '어게인(AGAIN)'의 두 번째 타이틀곡 '숨바꼭질'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김종국과 김정남, 마이키 3인조로 재결성해 컴백한 터보는 지난 21일 정규 6집의 음원을 공개하자마마 첫 번째 타이틀곡 '다시'(feat.유재석)로 전 음악 사이트 실시간 음원 차트를 올킬하며 전설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어 함께 공개된 댄스 타이틀곡 '다시'의 뮤직비디오 역시 현재 조회수 150만뷰를 육박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달리는 기차라는 공간의 설정을 통해 잠시 멈춰있던 시간 속에서 지금의 우리에게 달려온 다가오는 터보를 표현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리쌍의 '눈물' 등 M/V를 연출한 김종완@LIKETHAT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세련된 영상미 속 터보의 세 멤버와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했던 애니매이션 크루까지 더해 터보표 신나는 댄스 퍼포먼스로 더욱 시선을 사로 잡았다.
특히 말미에는 배우 차태현과 이광수가 특급 카메오로 깜짝 등장, 댄스 핵존재감을 드러내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숨바꼭질' 뮤직비디오는 '다시'와는 전혀 다른 터보만의 감성 매력을 담아 오랫동안 이들의 컴백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더욱 선물과도 같은 영상이다.
터보의 어린 시절과 현재의 모습이 교차되어 그때 그 시절에 아름다웠던 추억을 회상하고 기억할 수 있게 만든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꾸밈없이 순수한 동심의 어린 아이들과 세 사람의 진한 우정을 엿볼 수 있는 모습들이 곳곳에 담겨 따뜻한 영상미 속 가슴을 더욱 촉촉하게 적신다.
'숨바꼭질'은 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터보 특유의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으로 무장한 달달한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아련하게 들리는 일렉트릭 피아노 라인과 스트링 사운드가 곡 전체를 이끌어가며 터보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어우러져 계속해서 귓가에 맴돌게 한다.
터보의 김정남과 마이키는 최근 음원 올킬 기념 공약으로 얼음물 세례 인증 영상을 공개하며 온 몸으로 감사함을 전했으며, 터보는 6집 발매를 기점으로 꾸준히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더터보컴퍼니 관계자는 "애초에 방송 활동 계획은 많이 없었는데 쇄도하는 방송가의 섭외 요청으로 이 또한 고려 중에 있다. 터보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거듭 감사드리며, 터보라는 이름으로 짧게 활동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해서 활동하는 모습은 보여줄 생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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