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호 감독이 모히또 명대사에 대해 이병헌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우민호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감독 우민호)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하자'는 명대사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모히또는 현장에서 이병헌의 아이디어였다. 안상구가 정신병원에 다녀오기 때문에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현장에서 재밌었다. 사실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헌은 "원래 대사는 몰디브 가서 모히또 하겠다고 하는 거였다. 현장에서 장난처럼 했던 것이 결국 오케이 컷이 돼서 많은 분들에게 이야기가 될 수 있게 된 것 같다. 영화가 잘 되니까 아주 작은 부분도 화제가 되고 배우로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 감독판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에는 본편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캐릭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추가된 오프닝과 엔딩 등이 50분이 더 담긴다. 오는 31일 개봉. / besodam@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