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안정환, 그라운드 황제의 꽃무늬 앞치마 굴욕..'안콩쥐'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2.23 17: 24

그라운드의 황제 안정환이 꽃무늬 앞치마를 입고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 - 집으로’(이하 ‘집으로’)는 자식이 필요한 부모와 부모가 필요한 자식이 만나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나가며 새롭게 만들어 내는 관계에 대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 날 방송에서 안정환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푸 아저씨가 좋아하는 순무김치를 직접 담갔다.
푸 아저씨가 좋아하는 강화도 특산품인 순무김치 담그기에 나선 안정환은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을 호령하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대신, 꽃무늬 앞치마를 입고 꽃무늬 고무장갑을 낀 모습으로 변신했다.

안정환은 순무김치를 좋아하는 푸 아저씨를 위해 완벽한 부엌데기의 모습으로 처량하게 앉아 순무 다듬기부터 양념 만들기, 버무리기까지 선보였다. 제작진은 처음 하는 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뚝딱하고 만드는 안정환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귀띔했다. 하지만 푸 아저씨에게는 순무김치를 담그는 내내 구박을 받아 강화 신삼리 ‘안콩쥐’라 불려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첫 방송에서 MSG 없는 청정예능으로 호평을 받은 신선한 가족 소통 버라이어티 ‘집으로’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50분에 성탄기획으로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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