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를 향한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아이유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상상마당 앞 특설무대에서 모델로 활동 중인 주류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다. 아이유가 등장하기 전부터 현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고, 아이유의 등장과 함께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
날씨와 잘 어울리는 강렬한 빨간색 코트를 입고 등장한 아이유는 추운 날씨에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밝게 인사했다. 아이유의 등장에 현장은 통행이 불편할 정도로 잠시 혼잡해져 아이유의 인기를 입증했다.
아이유는 이날 팬들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났다. 미리 선발된 여섯 명의 팬들과 다양한 콘셉트로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벤트가 끝난 후에도 팬들의 요청에 자상하게 사진을 찍어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무대 정면뿐만 아니라 양 옆으로 가득 모인 팬들을 위해 중간 중간 고개를 돌려 인사를 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지으며 술잔을 들고 포토타임을 갖고 미니콘서트도 진행했다.
특히 미니콘서트 전 주최 측에서 아이유의 모델 재계약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현장에 모인 팬들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내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라면서 미리 인사했다.
미니콘서트의 첫 곡은 '금요일에 만나요'. 간주가 시작되자 현장 팬들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아이유도 팬들의 함성에 보답하듯 열심히 노래했다. 특히 아이유는 추운 것 같다고 말하며 안무가 있는 '너랑 나'를 다음 곡으로 선곡했다. 댄서들이 무대에 올랐고, 아이유는 안무까지 모두 소화하면서 정성껏 무대를 꾸몄다. 팬들은 아이유의 노래에 맞춰 응원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마지막 곡은 '좋은날'이었다. 아이유는 3단 고음으로 추운 날씨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아이유는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행사에 참여했다. 현장에 모인 팬들은 아이유의 손짓, 미소 하나 하나에 열광했다. 아이유는 팬들에게 노래로 미소로 셀카로 화답했다. 새삼 아이유의 저력이 다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