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장혁, 김민정에 "이제 그만 나를 놓아달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2.23 22: 38

'객주'의 장혁이 김민정에게 자신을 놓아 달라고 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김동휘) 26회분에서는 봉삼(장혁 분)이 매월(김민정 분)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소사(한채아 분)의 출산 후 봉삼은 매월에게 "난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이제 아이도 생겼다. 이제 그만 나를 놓아주렴"이라고 했다.

이에 매월은 "사람들은 모른다. 운명과 집착이 어찌 다른지. 나는 안다. 신을 모시는 사람이니까. 나도 그러고 싶다. 다른 여인에게 정을 주고 아이까지 본 천봉삼이란 사내를 그만 놓고 싶다. 놓고 싶지 않아서 부여잡는 게 집착이고 놓고 싶은데 사람의 힘으로는 놓지 못하는 게 운명이다. 지금 방에서 아기를 안고 행복하게 웃고 있는 여인네가 나였으면"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객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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