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정준호,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12.23 23: 07

정준호가 비자금 장부로 김응수를 협박했다.
23일 방송된 MBC '달콤살벌 패밀리'에서는 집문서를 담보로 은옥(문정희0을 이용하는 백회장(김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회장은 은옥에게 영화 여주인공 자리를 따내 도경(유선)을 몰아내라고 한다. 은옥은 찝찝하지만 당장 집에서 쫓겨날까봐 최선을 다하고 여주인공 자리를 따낸다.
이를 안 태수(정준호)는 백회장을 쫓아가 "개는 나 하나로 족하다. 왜 내 아내까지 이용하냐"고 분노한다. 이후 태수는 백회장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일을 알아보러 다니고, 이를 눈치 챈 백회장은 태수를 잡아 둘 궁리를 한다. 그는 태수가 관리하는 클럽의 장부를 가져오라 시키고 기범(정웅인)이 쓴 돈을 태수가 쓴 것처럼 조작한다.

이를 안 태수는 백회장을 찾아가 그동안 백회장이 쓴 비자금 장부를 내밀며 "이것을 끝으로 회장님과 관계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싶다"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날 태수는 가장으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가장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휴먼코미디로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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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콤살벌 패밀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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