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장혁, 아들 지키기 위한 이덕화와의 싸움 시작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2.23 23: 11

'객주'의 장혁의 아들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시작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김동휘) 26회분에서는 봉삼(장혁 분)이 아들을 지키기 위해 신석주(이덕화 분)와의 싸움을 시작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소사는 도망가는 중에 산통이 왔고 상황이 악화됐다. 이를 목격한 봉삼은 소사가 힘들어하는 걸 보고는 어쩔 줄 몰라했고 소사는 "더는 못갈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모든 길목에는 차인들이 지키고 있었고 마을을 빠져나갈 방법이 없었다. 갈 곳이 없는 봉삼은 어쩔 수 없이 매월의 국사당에 조소사를 데려와 산방을 차렸다.
매월은 봉삼이 국사당에 소사를 데리고 왔다는 사실에 기가 막혀 했다. 매월은 "염치도 좋다. 여기가 어디라고 몸을 풀겠다고 하는 거냐"고 했고 소사는 "어미를 잘못 만나 이 아이를 가엽게 여겨달라"라고 했다.
하지만 매월은 "대행수에게 돌아가라. 내 집에서, 내 방에서 나는 절대 허락하지 않겠다"고 하자 봉삼은 매월에게 도와달라고 사정했다.
봉삼은 "날 위해서 저 사람과 내 아이 돌봐주면 안되겠냐"고 하자 매월은 "어떻게 그 잔인한 부탁을 나한테 할 수 있냐. 당신 아이를 내 두 손으로 받으라고?"라고 원망했다.
결국 소사의 아이를 받기로 한 매월은 "해산하면 대행수를 바로 데려와라"라고 했고 신석주가 줬던 독약을 꺼내들었다. 출산 직후 먹이며 하혈이 멈추지 않고 죽는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매월은 "이건 다 천봉삼 때문이다. 당신 목숨 살리려는 거다"며 소사를 죽이기로 결심했다.
소사는 매월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산했고 봉삼은 아버지가 됐다는 기쁨에 즐거워했다. 출산 후 매월은 독약을 넣고 다린 약을 준비했고 간난이(이지현 분)를 신가대객주에 보내 소사의 위치를 알리라고 했다.
매월은 "어혈을 풀어주는 약이다"이라며 가져왔고 이를 알고 있는 월이(문가영 분)는 약을 가로채 먹었다. 매월은 "내가 독이라도 탔다 그 말이구나"라며 자신의 계획이 틀어졌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신석주는 간난이(이지현 분)에게 소사(한채아 분)가 출산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월(김민정 분)의 국사당에 갔다. 하지만 매월은 "늦었다. 이미 문을 빠져나가 배를 탔을 거다"라고 했다.
이때 봉삼이 나타났고 "안그래도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신석주는 "내 아들을 데리러 왔다"고 하자 봉삼은 "이 세상 어느 곳에서 대행수 아들은 없다. 애초부터 없었다"고 한 마디 했다.
신석주는 "자식이란 내 피를 이어서 소중한 게 아니다. 역사를 이어 받아갈 내 분신이다"라고 했고 봉삼은 "대행수 어른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다. 소사는 원하지 않다. 세상에는 죽은 사람으로 꾸밀 테니 아들만 돌려달라. 신가대객주를 이어 받는다면 당신에게도 유수에게도 나쁠 게 없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봉삼은 "세상에는 그리 할 수 없는 것이 없다. 부모 자식 간의 천륜을 어찌 거래하겠냐. 이제 그만해라. 대행수가 내 아들로 어떤 꿈을 꿨든 다 망상이다"고 했다.
신석주는 "자넨 아들을 또 낳으면 될 거 아닌가. 그러다 보면 유수도 잊을 수 있을 거다. 자넨 유수가 없어도 잃을 게 하나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난 다르다. 자네가 날 상대로 이길 수 있겠는가"고 했고 봉삼은 장사로 싸우자고 했다. 봉삼은 "두렵지 않다. 장사의 기술로 싸우겠다면 물러섬 없이 정정당당히 맞붙겠다"고 했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객주'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