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의 품격'의 노홍철이 유쾌한 복귀를 알렸다.
23일 방송된 tvN '내 방의 품격'에서는 '취향저격 10평대 인테리어'를 주제로 수 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셀프 인테리어 고수가 출연해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알짜 노하우를 공개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내 방의 품격'은 노홍철이 음주 물의를 일으키고 방송에서 하차한 뒤 2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의 출연을 제외하고는 좀처럼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그의 본격 복귀작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1년여 동안 자숙의 시간을 갖고 복귀한 노홍철은 앞서 '내 방의 품격' 제작발표회에서 "앞으로 더 힘있고 에너지 넘치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한 것처럼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아직까지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노홍철은 특유의 밝고 경쾌한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갔다. 또한 미모의 셀프 인테리어 방스타가 등장하자 적극적으로 호감을 보이며 "나도 저런 카페 같은 집을 원했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멤버들일 이를 탓하자 노홍철은 "나 아직 사랑할 때가 아니다. 반성하겠다"고 했고 멤버들이 "운전면허 있냐"고 하자 "없다"고 하는 등 '셀프디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노홍철은 셀프 인테리어 방스타가 전수한 '꿀집'을 직접 하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셀프 인테리어 정보를 전했다.
'내 방의 품격'이 셀프 인테리어를 다루는 프로그램인 만큼 재미보다는 정보전달이 우선이라 큰 웃음은 없었다. 하지만 노홍철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고 자신이 관심있는 소재로 한 예능의 MC로 나섰기 때문에 직접 셀프 인테리어를 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모습을 통해 실질적인 정보 전달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내 방의 품격'은 우리집에 바로 적용 가능한 생활밀착형 인테리어 정보를 전하는 방구석 환골탈태 인테리어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tvN '내 방의 품격'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