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 해에도 많은 작품들이 브라운관을 다녀갔다.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작품도 있었고, 외면 받은 작품도 물론 있었다. 올 한 해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한 작품들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은 무엇이었을까. 지상파(KBS2, MBC, SBS, KBS1)와 비지상파(JTBC, 채널A, MBN, TV조선, tvN)로 나눠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전국가구를 대상으로 드라마 부문, 예능 부문 시청률 베스트5를 선정해 봤다.
◇드라마 부문 – 지상파 베스트5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방송된 지상파 드라마 중에 가장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기준(이하 동일 기준) 시청률 38.388%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뒤를 이어 KBS 1TV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 사랑’이 27.858%의 시청률로 2위,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가 26.611%의 시청률로 3위, KBS 1TV 일일드라마 ‘가족을 지켜라’가 24.372%의 시청률로 4위, KBS 2TV ‘파랑새의 집’이 24.263%의 시청률로 5위를 차지했다. 대체로 지상파 드라마 중에서는 주말드라마와 일일드라마의 약진이 돋보였다.
◇드라마 부문 – 비지상파 베스트5
올 한 해 비지상파에서 방송된 드라마 중에서는 tvN이 강세였다.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방송된 비지상파 드라마 중에 가장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tvN ‘응답하라 1988’로 시청률 9.163%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tvN ‘두번째 스무살’이 4.942%의 시청률로 2위, tvN ‘오 나의 귀신님’이 4.31%의 시청률로 3위, tvN ‘미생물’이 2.307%의 시청률로 4위, JTBC ‘하녀들’이 2.296%의 시청률로 5위를 차지했다. tvN 드라마의 강세 속에서 JTBC도 한 발짝 성장한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예능 부문 – 지상파 베스트5
역시 국민 예능이었다. 올 한 해 지상파 예능 중 가장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MBC ‘무한도전’으로 시청률 14.437%를 기록했다. 이어 SBS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가 14.251%의 시청률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장수 예능 KBS 2TV ‘해피선데이’는 13.73%의 시청률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송해의 위엄이다.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KBS 1TV ‘지구촌 노래자랑’은 13.594%의 시청률로 4위,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13.478%의 시청률로 5위를 기록했다.
◇예능 부문 – 비지상파 베스트5
비지상파에서는 완벽한 tvN의 승리이자 ‘삼시세끼’의 해였다. 무려 1위부터 3위에 전부 tvN ‘삼시세끼’가 이름을 올린 것. 지상파 예능 중 가장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삼시세끼 어촌편 2’로 무려 10.1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삼시세끼 어촌편’이 9.291%의 시청률로 2위, ‘삼시세끼 정선편’이 8.28%의 시청률로 3위에 올랐다. ‘꽃보다할배 IN 그리스’는 7.039%의 시청률로 4위, ‘집밥 백선생’은 4.37%의 시청률로 5위를 차지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각 포스터,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