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의 품격' 노홍철, 긍정의 아이콘이 돌아왔다[첫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2.24 06: 56

'긍정의 아이콘' 노홍철이 성공적인 복귀 신호탄을 쐈다. 노홍철은 '내 방의 품격' 중심에서 본인의 유쾌한 에너지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시선을 고정하게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내 방의 품격'에서는 노홍철과 박건형, 김준현, 오상진, 조타 등이 출연해 인테리어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음주 물의를 일으키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뒤, 2부작 파일럿 프로그램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출연을 제외하고는 좀처럼 방송에서 볼 수 없던 노홍철의 본격 복귀작으로 큰 관심을 모은 이 프로그램은 이날 방송된 첫회에서 노홍철의 모습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집중됐다. 

노홍철은 방송 전 대기실을 서성이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본격적으로 시작된 방송에서는 쉴 새 없는 퀵마우스를 뽐내며 본인의 인테리어 경험을 털어놨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그는 집 안에 다트를 놓는 센스를 뽐내며 화려한 조명까지 손수 고르는 열정을 보여줘 인테리어 프로그램에 적합한 MC임을 알게 했다. 
또 노홍철은 사생활을 직접 언급할 부담이 없는 인테리어 토크쇼 안에서 관심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쏟아내면서도, 전동드릴을 잘못 사용하자 "내가 운전을 해본 지 오래돼가지고. 후진기어를 넣어본지가 굉장히 오래됐다"고 셀프디스 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셀프 인테리어 파워블로거의 미모를 보고는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하다가도, 멤버들이 이를 탓하자 "나 아직 사랑할 때가 아니다. 반성하겠다"고 말하며 스스로 자숙 중임을 알게 했다. 
'취향저격 10평대 인테리어'를 주제로 수 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셀프 인테리어 고수가 출연해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알짜 노하우를 공개한 이날 방송은 노홍철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더해지며 재미와 정보를 잡았다는 평을 끌어냈다. 인테리어 정보를 재밌게 전달한 노홍철의 밝은 모습은 그가 왜 사랑받는 MC였는지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노홍철은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어떤 말로 사과를 드려도 제가 저지른 큰 잘못이 씻기지 않을 걸 잘 느꼈고, 사과의 말씀으로는 제가 저지른 실수를 씻을 수 없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이 순간부터 방송으로, 방송 외적으로 드린 실망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노홍철은 자신의 말처럼, 생활밀착형 인테리어 정보 전달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준비를 해왔음을 엿보게 하는 깨알 정보 전달과 김준현, 오상진, 박건형, 조타와의 편안한 호흡을 드러내 다음 회를 기대하게 했다./jykwon@osen.co.kr
[사진]'내 방의 품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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