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모히또 대사는 100% 애드립..회자될 줄 몰랐어”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2.24 07: 35

 배우 이병헌이 영화 ‘내부자들’ 속 대사인 ‘모히또에서 몰디브나 한 잔..’에 대해 “100% 애드립이었다”며 “이렇게까지 회자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이병헌은 기자들과 모히또를 마셨다. 모히또를 자주 마시느냐는 질문에 “촬영 끝나고 처음 마신다”면서 “그 대사가 이렇게까지 회자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0% 애드립이었다. 사실 지나친 개그가 될까봐 촬영장에서는 제대로 대사를 친 테이크로 하는 게 어떻겠냐고 이야기 했었는데 결국 애드립 장면이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드립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병헌은 “애드립은 원래 잘 안 한다. 그런데 ‘내부자들’에서 맡은 캐릭터 자체가 완벽하지 않고 덜떨어진 느낌이었기 때문에 애드립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좀 많았다. 썰렁하면 책임감이 느껴지는데 많이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 감독판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에는 본편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캐릭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추가된 오프닝과 엔딩 등이 50분이 더 담긴다. 오는 31일 개봉. / 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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