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소리' 이희준의 변신이 궁금하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2.24 08: 15

 2016년 첫 휴먼 로봇 감동 드라마, 영화 '로봇, 소리'(이호재 감독)가 특별한 소재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희준이 냉철한 국정원 직원 신진호로 전격 변신을 예고한다.
'로봇, 소리'가 그간 한국영화에 없던 색다른 소재와 부성애라는 감동 스토리의 결합으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국정원 직원 신진호로 활약할 배우 이희준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이희준은 국가정보안보국 소속 요원으로 소리를 찾는 일을 맡아 승진을 꿈꾸는 야심가 신진호로 분해 열연한다.
연극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다져온 배우 이희준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천재용 역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는 비정한 사회에 굴하지 않는 청정함을 보유한 무정한으로 분해 단순히 착한 캐릭터를 넘어 입체적인 인물을 구현하는 진가를 발휘했다. 이 밖에도 영화 '감기', '해무'에서는 신들린 듯한 연기력으로 호평 받으며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배우로 신뢰를 얻었다.

그런가 하면 '할매네 로봇'에서는 첫 예능 출연임에도 순수 총각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탁월한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렇듯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천의 매력을 드러낸 이희준은 '로봇, 소리'에서 차가운 인상과 날카로운 말투, 다혈질 성격의 신진호를 완벽히 소화하며 해관과 소리를 쫓는 역할로 극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또 함께 소리를 쫓는 항공우주연구원 박사 강지연(이하늬 분)과는 이색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희준은 '로봇, 소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신선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신진호 역을 소화하기 위해 “냉철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아주 많은 연구를 하고,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국정원에 가서 사격장에서 실탄을 쏴보고 왔다.”는 노력을 밝혔다. 이성민과 이하늬도 이희준은 현장에서 늘 준비를 하는 배우라고 극찬해 영화를 위한 그의 열정을 짐작하게 했다.
순수함과 냉정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이희준과 더불어 드라마 '미생'의 국민 멘토에서 아빠로 분한 이성민, 이하늬, 김원해, 채수빈 등 쟁쟁한 실력파 배우들이 포진한 영화 '로봇, 소리'는 2016년 1월 개봉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히말라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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